해란강룡산스키장클럽 올 빙설시즌 연 8만여명 유치
한겨울 신비로운 설경이 해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연청빛 하늘 아래 룡정해란강스키장의 트랙들은 마치 산들 사이를 누비는 은빛 룡을 방불케 했다. “그동안 실내 스키장에서 련습하는 것과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왔거든요. 오랜만에 너무 신나요!”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스키 애호가들. (룡정해란강스키장 제공) 18일, 연길에서 방학을 맞아 또래 친구 세명과 함께 룡정해란강스키장을 방문한 홍강훈(13세)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초부터 시작된 ‘2024년—2025년 빙설시즌’을 맞아 룡정해란강스키장, 모드모아스키장 등을 비롯한 주내 주요 스키장들이 본격 개방되면서 우리 주의 빙설시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올해는 ‘스키클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스키클럽’은 연변에서 10여년 전에 생겨났지만 그동안 대부분 기능이 친목 도모, 교육 및 일정 조정에 쏠려있었다. 하지만 2015년 즈음부터 국내 빙설 소비시장이 다양화 및 세분화되면서 ‘스키클럽’이 전국 각지에서 속속 등장했고 운영 방식 또한 더욱 전문화, 상업화로 발전되는 추세이다. 스키장클럽도 그중 하나에 속한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해란강룡산스키장클럽은 그동안 스키용품, 장비, 교육 등을 주로 경영하면서 연변지역의 고객을 중심으로 빙설문화를 홍보해왔다. 더불어 빙설시즌에 시즌 개막, 페막 등 행사를 련달아 개최해 년간 수십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해란강 룡산스키장클럽 스키학교 지도원 왕도는 “지난해부터 스키어 유치·장소·훈련·장비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 통합해 보다 나아지는 스키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 8만 2000여명이 클럽을 리용했다.”고 전했다. 이 클럽은 이번 빙설시즌에 만봉통화 스키리조트에서 1000명 규모의 스키회원이 참여한 시즌개막 행사를 개최했고 얼마 전 길림시 빙설경제고품질발전시험구에 위치한 북대호스키장에서 또 400여명이 참여한 무료 교육 개방일 행사에도 참여했다고 했다. 왕도는 “동북3성에서 흑룡강성 등 스키산업이 상대적으로 발전한 지역에 비해 연변지역의 스키 인구 침투률은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스키장이나 클럽 등 단체들이 보다 실력을 다져 실내 스키장 뿐만 아니라 야외 스키장, 프리스타일 스키 등 ‘업그레이드’ 과정을 조직하고 수요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룡정해란강스키장에서 유아부 스키를 가르친 지 5년째 된다는 황범성 코치는 “무엇보다 스키는 안전성이 관건”이라면서 “초보자가 스키를 접할 때 소속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개방기간 스키장에서 10여명의 코치를 배치해 회원들에게 강도 높은 스키강습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몇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빙설경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주의 빙설산업 잠재력이 꾸준히 방출되고 있다. 스키강습을 포함한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스키장비, 스키용품을 포함한 스키 관련 상업브랜드도 주목받는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추세이다. 룡정해란강스키장 시장감독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다각도로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선순환을 만들어내려 한다. 특히 일부 남방시장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는 룡정비암산온천 옛 마을 등 부문과 협업해 패키지 빙설관광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또한 래년부터는 ‘스키+온천+민박’등 모식의 새로운 변화도 시도중이라고 했다. “앞으로 스키어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수요를 잘 파악해 더 많은 이들이 스키의 매력에 빠져 빙설시즌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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