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광명거리장터 설 분위기 물씬

时事   2025-01-24 15:00   吉林  
22일, 작은 설(小年) 당일 훈춘시 광명거리장터는 음력설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흥성흥성한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린다는 이 장터는 음력설을 앞두고 유난히 북적거렸는데 춘련, 복자 등 설맞이 용품부터 집에서 키운 가금과 직접 재배한 잡곡, 육류, 생선, 사탕, 과자, 일상용품까지 판매하여 품목도 구전했다.
“춘련 사세요, 이 춘련은 종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천으로 만든 것이여서 질이 좋습니다. 여러개를 사면 싸게 드립니다. 이 매대에서 춘련을 사면 앞으로 10메터만 걸어가도 돈을 주을 수 있습니다.” 젊은 장사군의 넉살스러운 장사 수완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웃으면서 춘련 매대로 모여들었다.
“시내에서 장사를 하다가 이곳에 와 장사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여기는 농촌지역이여서 년세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가격을 높게 부르면 잘 팔리지 않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사람들이 많으니 장사를 할 만합니다.” 춘련을 파는 류모는 오고가는 손님들을 접대하면서 틈틈이 답했다.
“장터가 열릴 때마다 이곳을 찾아옵니다. 오늘은 작은 설이니 집에서 물만두를 빚고 싶어서 안해와 함께 만두소 재료를 사러 나왔습니다.” 부근에서 거주하는 장모는 두 손 가득 구매한 고기와 채소들을 들어보이면서 말했다.
영안진에서 어린 손녀까지 온 식구가 장터를 찾았다는 리모는 “요즘에는 평소에도 먹고 싶은 음식들을 쉽게 사먹을 수 있어서 굳이 무언가를 사려는 것보다 설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설 즈음이면 그래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장터가 정겹고 생활감이 느껴집니다.” 고 얘기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金星光

延边日报
연변일보 위챗 서비스 계정
 最新文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