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려정, 연변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곳─연변박물관
时事
2024-11-18 15:00
吉林
올해 우리 주는 연변의 ‘네가지 공동히’, ‘네가지 함께’ 력사문화자원을 충분히 발굴하여 연변박물관을 ‘1핵’으로 하고 현(시) 전시관을 ‘8익’으로 하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전역 체험구를 건설했다. 본지는 이번 기부터 9기에 나누어 ‘1핵8익’을 기반으로 하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전역 체험구 건설 사업 현황을 펼쳐내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왕래, 교류, 융화한 력사를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당의 민족정책의 따스한 해살 아래 연변대지에 나타난 천지개벽의 변화를 립체적으로 보여주고저 한다. 올해 9월 3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전역 체험구 ‘1핵8익’중 ‘1핵’인 연변박물관이 9개월여의 정성스러운 준비와 개조를 거쳐 정식 개방되였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한 연변박물관은 <중화문명 동쪽 변강의 서광>, <산해관을 넘고 강을 건너 함께 터전 건설>, <피 흘려 싸우며 함께 적과 맞서>, <민속문화 함께 빛 발해>, <한마음으로 당을 향하고 휘황 이어> 등 5개의 기본전시청과 림시전람청을 설치하여 연변의 깊은 력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전경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13일, 연변박물관을 탐방했다. 연변박물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예약을 마친 후 남문 2층의 정문으로 들어가 예약코드를 제시하고 입장했다. 물론 예약할 때 사용한 신분증을 제시해도 된다. 입구 왼쪽켠의 2층 서쪽은 2호 전시청, 동쪽에는 4호 전시청,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3층은 3호 전시청과 림시전람청, 1층은 1호 전시청과 5호 전시청으로 분포되여있다. 1층의 1호 전시청부터 순서 대로 참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화문명 동쪽 변강의 서광─연변대지에서 고대 선민들의 력사자취> 1호 전시청은 풍부한 소장문물과 고고학연구성과를 무어 우리 나라 대통일력사의 뚜렷한 맥락에 따라 ‘백산정착’, ‘흑토개간’, ‘문명초휘’, ‘옥민한풍’, ‘해동당운’, ‘녀진송곡’, ‘널리 포용’ 등 부분으로 나누었다. 이 전시청을 돌다 보면 인류 최초의 구석기시대로부터 봉건사회인 청조에 이르는 수만년의 진화 발전사를 개략적이나마 알 수 있게 된다. 머리말부터 맺는말까지 찬찬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고대 선민들이 연변대지에서 생활하고 변강을 개척한 력사자취를 더듬어보며 여러 민족들이 교류하고 융화하여 다원일체의 공동체를 형성해온 생동한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청조 초기부터 연변지역은 ‘룡의 발상지’의 핵심구역으로 지정되여 200여년간 봉금되였다. 청조 말기, 민국 초기에 시국의 혼란, 사회의 변혁과 더불어 내지의 백성들이 잇달아 산해관을 넘어오고 이웃나라 백성들도 계속하여 강을 건너오면서 여러 민족 인민들은 연변대지에서 함께 황무지를 개간하고 삶의 터전을 건설했다. <산해관을 넘고 강을 건너 함께 터전 건설─연변 여러 민족 파란만장한 려정 개척> 2호 전시청에서는 연변의 지역발전, 사회변혁과 민족성장에 대한 진실한 모습을 통하여 여러 민족이 연변대지에서 서로 융화되고 억척스럽게 개척하면서 함께 삶의 터전을 건설해가는 력사의 발걸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다. 파란만장한 민족단결 분진 려정의 력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문물자료 뿐만 아니라 정교하고 세밀한 력사 재현도 있는데 이는 이미 참관이 아니라 력사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였다. 우체국, 세무국, 전화국 등 건물은 옛날 풍모로 가득차있고 아들의 손을 잡고 제일 맛있어보이는 탕후루를 골라 사주려는 어머니, 북산중학당 문 앞에서 간식거리를 팔고 있는 행상인 등 2호 전시청의 ‘국자거리’에 들어서면 1920년─1930년대 연길거리가 복원되여있다. 이곳은 이주민들이 함께 삶의 터전을 건설하는 축소판이다. 당시의 생활과 관련된 장면의 조합, 그 안의 여러 민족, 여러 업종의 인물들은 당시의 생활을 표현하고 실물과 실경에 음향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생생하고 생동감 있게 시공간 너머 력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피 흘려 싸우며 함께 적과 맞서─연변 여러 민족 인민이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영용히 혁명한 빛나는 력사>를 전시하는 3호 전시청에서는 소장한 혁명문물과 현대의 전시수단을 결부하여 연변의 혁명력사를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연변의 홍색력사이야기를 진실하고도 생동하게 서술했다.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비. 토지혁명시기에 307명, 항일전쟁시기에 3196명, 해방전쟁시기에 4273명, 항미원조전쟁시기에 7621명… 희생된 렬사들을 소개하는 공간에 들어서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관광객들은 이 전시청에서 처절했던 전투장면을 실물모형을 통해 살펴보고 렬사들에게 꽃다발을 올리는 전자장치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스크린을 터치하여 나라를 지키는 전쟁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친 렬사들에게 꽃다발을 올리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구역은 4호 전시청 <민속문화 함께 빛 발해─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서로 융화하고 의지하는 정신적 터전> 전시청이였다. 이 전시청에서는 ‘생산민속’, ‘생활습속’, ‘인생례의’, ‘세시명절’, ‘민간문예’ 등 다섯개 면으로부터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이 생활면에서 서로 융합되고 문화면에서 서로 소통하며 마음을 주고받는 조화로운 사회적 모습과 여러 민족이 왕래, 교류, 융화하고 공동으로 단결 분투하여 아름다운 래일을 개척하는 앙양된 정신적 풍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시청의 출생례, 돌잡이, 결혼례, 회갑잔치 등 정경의 재현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떤 이들은 전시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자료들을 통해 현지인들의 문화를 리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또 어떤 관람객들은 박물관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5호 전시청 <한마음으로 당을 향하고 휘황 이어─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이 민족단결진보 사업을 추진한 견실한 발자국> 전시청은 ‘당의 해살 연변 비추네’, ‘번영 발전하는 모범주’, ‘분발 정진하는 신시대’ 등 세개 부분으로 당의 민족정책을 향수하는 연변의 생동한 실천을 충분히 보여주고 연변 여러 민족 인민이 민족단결진보 승격판을 분발하여 건설하는 힘찬 발걸음과 정신적 풍모를 보여주었다. 이곳은 더 이상 단순한 ‘문물창고’가 아니다. 연변박물관은 전 주 여러 민족 인민, 나아가 박물관을 방문하는 성 내외 관광객들을 인도하여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고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리념을 단단히 수립하며 가일층 애국심을 확고히 수립하고 중화혼을 잘 지키며 위대한 조국, 중화민족, 중화문화, 중국공산당,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고도의 정체성을 드놀지 않게 하는 데 특수하고 중요한 의의가 있다.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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