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 장안진 하동촌 남새하우스대상 촌민 소득 증가에 한몫
14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하동촌 촌민들은 이른 점심을 마치고 하우스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점심 12시, 도문시 장안진 하동촌에 위치한 온실하우스에 이르니 촌민 7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판매가치가 떨어진 청겨자 잎을 떼내고 있었고 저장창고에는 포장을 마친 남새가 스티로폼상자에 가득 담겨있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총투자액이 750만원에 달하는 장안진 하동촌 남새하우스대상은 빈곤해탈 부축대상으로 21채의 온실하우스와 저장창고 등 부대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운영을 도맡은 농림소원과일채소농민전문합작사는 11채의 하우스에 보쌈용 야채, 도마도, 오이, 감자 등 20여종 남새를 재배하고 10채의 하우스에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었다. 하우스에서 출하된 남새와 과일은 전부 합작사에서 포장한 뒤 연길백화청사, 연길서시장 그리고 장춘, 북경 등 지역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7년간 년평균 200만원가량의 생산액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면서 촌집체와 촌민들에게 아주 쏠쏠한 수입을 안겨주고 있었다. 하우스 관리원 양신은 “추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반면 하우스의 남새들은 한창 잎사귀를 키워가고 있다. 오늘은 7명의 촌민이 하우스에서 판매가치가 떨어진 잎사귀를 골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10명의 하동촌 촌민을 장기적으로 고용하고 있는데 수확철에 들어 일손이 부족한 날이면 촌민들에게 하루 120원가량의 로임을 지불하면서 림시로 로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동촌 촌민위원회 주임 왕희전에 따르면 해당 남새하우스대상은 다년간 촌민들의 소득 뿐만 아니라 촌 집체수입, 촌민들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면에서 긍적적인 역할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었다. 합작사에서는 10명의 장기로동자에게 인당 매년 3만 6000원 정도에 이르는 로임을 지급하고 20명의 림시로동자에게 인당 매년 1만 5000원가량의 로임을 지급하고 있는데 매년 촌민들 로임으로 60여만원이 지불되고 있었다. 그리고 매년 16만원의 하우스 임대료를 지급하면서 촌집체에 추가수입을 안겨주었다. 하동촌에 현재 도합 91명의 촌민이 있는데 촌집체에서는 촌민들 실제상황에 따라 500원, 1000원, 1500원 세개 단계로 나눠 해당 수입의 대부분을 년말 배당금으로 배분하고 있었다. 이 밖에 하동촌 촌민들 평균나이가 65세 이상으로 고강도 로동이 힘든 상황에서 이같이 온실하우스 안에서 비교적 간단한 로동을 통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한편 부가수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동촌 남새하우스대상을 통해 큰 혜택을 보고 있는 장전수(68세) 촌민은 “5년째 하우스에서 농사일을 거들어주고 있는데 매년 3만원가량의 추가수입을 달성하고 있다. 70살을 앞두고 농사일이 힘든 나 같은 고령자를 고려해 촌집체에서 대신 경작지를 관리하고 농사를 짓고 농작물을 판매까지 해준다.”면서 “일자리도 찾고 호주머니도 불어나니 일하는 재미가 난다. 추운 겨울날 혼자 집에 외롭게 있기보다 이렇게 나와서 소일거리라도 하니 심심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원현매 촌민은 “올해로 6년째 여기에서 일하고 있다. 그간 매달 3100원가량의 로임을 한번도 빠진 적 없이 안정적으로 받고 있다. 일평균 8시간을 일하는데 직업이나 다름없다.”면서 “촌민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탓에 올해 51살인 데도 촌에서 다들 ‘젊은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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