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보》가 추천한 11월 좋은 책들
时事
2024-11-15 15:00
吉林
독서는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며 내면의 풍요로움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진정한 행복의 원천이 된다. 아래 책들은 요즘 문학보가 추천한 책 10권 가운데서 뽑은 5권의 좋은 책이다. 간단히 소개한다. 이 작품은 향항 작가 서서의 유작이다. 책을 펼치고 몇페지만 읽어도 그의 독특한 어조와 력동적인 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작품은 총 2편으로 나뉘였는데 1편에는 서서가 창작한 6편의 중, 단편소설이 수록되여있고 2편에는 아직 책으로 내지 않은 오래 간직했던 8편의 작품이 수록되여있다. 이 책에서 팔순의 고령인 서서는 여전히 생동하고 도약이 넘치는 서사풍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소재도 천차만별이고 거침없다. 소설에서 우리는 천체 지능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또 《도화원기》에 대한 그의 개작이며 토과만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도 있다. 밀도 높은 장편소설보다는 여러 작품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느긋함과 담담함, 인생의 황혼녘이지만 넓은 세계를 향한 열린 탐구의 정신은 독자들 스스로 감탄하게 한다. 수백이 쓴 《금루매》는 3세대 녀성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이며 왜 진정한 정신적 독립과 자기 각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어머니가 아이를 통제하던 데로부터 아이가 성장한 후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를 찾아냄으로써 소설 속의 녀성은 점차 넓은 정신적 길로 나아가며 자신의 가치에 대해 깊이 인식하게 된다. 제목의 ‘금루매’는 또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완강한 생명력이 있다고 하여 ‘인동화’라고도 불리운다. 작가 수백은 너그럽고 련민의 필치로 깊은 인간성을 그려내면서 강인하고 의연한 다차원 녀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곤경과 힘을 지닌 그들은 불완전한 모습으로 인생과 세상의 진실을 탐구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작자는 현실생활과 시적인 의미 표달간의 균형점을 찾아내 포만된 이야기에 광채가 돋보이게 함으로써 무한한 상상공간을 안겨주기도 한다. 《알바니아에서 자라다》는 영국의 작가 레아 우피가 쓴 작품이다. 1979년 알바니아에서 나서 자란 우피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장경험을 서술함으로써 한 소녀가 어떻게 의식형태와 현실생활의 틈에서 각성하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그 속에서 독자들은 한 나라가 페쇄에서 개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국민들의 심리변화 및 신구교체의 시기에 그들이 맞받아 나아가야 할 곤혹과 도전을 느껴볼 수 있다. 한 독자의 말처럼 이 책은 개념적인 추상적 론단과는 거리가 먼, 사회주의제도하의 생활을 구체적이고 생동하게 묘사함으로써 마치 그 시대의 향기와 색채까지 손에 잡히는 듯싶다. 이 책은 마치 일인칭 서술의 생동하고 아름다우며 진지하고 감동적인 ‘소설’ 같다. 이 책은 칠레의 작가 로베르또 폴라니오가 쓴 작품이다. 이 책 첫 페지만 펼치면 독자들은 대뜸 상상에 빠져들게 된다. 브라네스에 있는 자기 집 책상에 앉아 문장들을 구상하고 있는 폴라니오를 상상하게 된다. 그의 수많은 짧은 글들은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곡이나 쇼팽의 원무곡 같으며 그런 작품들을 수록한 이 두툼한 책에서 저자는 무례한 듯 느물느물 유머러스한 말솜씨를 자랑하며 만담군으로 변신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를 좋아하는 독자들처럼 놀라울 정도로 많은 책을 읽으며 주변세계에 대해 영원히 만족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가진 보다 립체적이고 생생한 폴라니오를 알게 될 것이다. 《막연한 속세의 보물》은 려과의 최신 수필집이다. “비록 나의 생활은 평범하고 자질구레하지만 대략 수억의 중국인들이 이런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인류가 공동으로 짊어져야 하는 거대하고도 소소한 생활에 대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을 금구절 합집으로 만든다면 아마 금세 한 페지를 다 채울지도 모른다. 작가 려과는 막막한 세상에서 행복한 순간을 포착하며 평범한 생활을 재미있게 쓰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어린시절에 경쟁으로 피곤한 아이, 빠른 사회절주로 외롭게 방치된 로인 그리고 반박할 수 없는 엄마라는 직책 등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그 속에서 평범하지 않은 ‘평범함’을 보여준다.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金星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