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 공개
아역 시절 '정답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공개 지지를 선언한 뒤 성희롱 악플이 쏟아지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수정은 동덕여자대학교를 중퇴했다.
지난 16일 김수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수정 Kim Sujeong' 커뮤니티에 "첫 커뮤니티 글이 이런 글이라 너무 미안해요. PDF는 여기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고 적었다.
이는 김수정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쏟아진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수집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앞서 김수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학교 출신 연예인 중 재학생들을 공개 지지한 건 김수정이 처음이다.
성희롱 악플에 "중학생 때부터 캡처해 둔 게 얼마인데"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수정을 조롱, 성희롱하는 악플을 쏟아냈다. 이에 김수정은 악플을 공개적으로 캡처한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그룹 트리플에스의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와 그룹 씨야, 티아라, 다비치의 '원더우먼' 곡을 캡처해 게재했다.
또 "이번 일 탓도 그만. 성희롱은 예전부터 꾸준히 하지 않았냐? 중학생 때부터 캡처해 둔 게 얼마인데 핸드폰 더 보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말도 나올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편 2004년생인 김수정은 2008년 KBS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 KBS2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일명 '정답 소녀'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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