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닷컴] 림운호 시 (17) 殤 (외 4수)

文摘   2024-11-03 11:06   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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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4수)


림운호


가을 바람은

어제날 먼 곳에서 불어 온다

소슬하게

아픔을 날리면서


거기에는 

장미 한 송이가 서 있고,긴 여름 날 내내 

갈대가 흐느낀다

슬픈 듯


2024.10.15. 




사람이

그렇게 걸어 왔다

찰나에

세상의 빛을 한 몸에 지닌 채

가슴에

쿵-

커다란 바위마냥


2024.10.1. 




사랑한 건

그림자였다

광대의 길위에 타오른 불길

이제

영혼은 구천을 떠나 가고

꽃이

무덤을 덥는다


2024.9.10. 



나날이 낙엽속을 걸어 온다
내일이 지나 가고
어제가 돌아 오고
문득 빗 속 모란 한 송이가
얼굴을 붉힌다
할 말이 남은 듯... 

2024.9.25.


가슴을 파고드는 
흐느낌인가, 강물을 따라 멀어져간 아리랑 -
한 줌의 별 빛에 흔들리는
흰 그림자들... 

이제 떼목은 사라지고
길을 막아 선 저 물결위에는 
바람만 울고
새들만 날고 

2024.9.25.



림운호

시인

기업가


림운호의 시세계 


(16) 청명 (清明)

(15) <장미야, 피여라 (외 3수)>

(14) <그 옛날 소녀인 네가 마주편 길목을…(외 4수)>

(13) 림운호 시 <은빛 추억(외 6수)>


(12) 림운호 시 <낯선 고향(외4수)>

(11) 한순간을 바란다 (외4수)

(10) 겨울의 슬픔 (외5수)


(9) 그것은 먼 옛날의 일이다 (외 6수)

(8) 혼잡한 세상이 점차 떨어져 나가면서 (외3수)

(7) 8월(외 4수)


(6) 바람부는 어느 날…(외7수)

(5) 가을이 지나가는 언덕위에 (외8수)

(4) 들장미 (외7수)


(3) 9월 (외8수)

(2) 오랜 슬픔 (외5수)

(1) 시골학교 (외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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