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대표 작가 김혁,한강과 노벨상 수상 아시아 작가들을 말하다

文摘   2024-11-25 07:28   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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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요지

한강, 그 도저한 문학의 흐름

-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과 력대 아시아 수상자들의 문학세계


지난 10월 노벨상 시즌에 한국작가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한 랑보가 전해진 이후, 필자는 연길시 신화서점, 전국녀성애심포럼 교육위원회의 주관과 "룡두레" 독서회의 주최로 "노벨상수상작가들의 문학세계"를 테마로 한 두차례의 특강을 펼쳤다. 
애독자들의 거듭되는 요청으로 오늘 그 강의의 내용을 집약, 정리해 올린다. 
안녕하세요, 소설쟁이 김혁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제1시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문학세계를 테마로 얘기를 나누게 되여 즐겁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좋은 작품과 그 작가가 배출한 신간의 출시와 수상은 우리에게 크낙한 경희를 줍니다.

수년간 노벨문학상 발표가 나오는 10월 초순이면 발표가 나기 바쁘게 저자소개와 작품세계를 나의 위챗 공중호에 편집해 싣곤 했습니다.

나의 전2권의 독서칼럼집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에 대한 칼럼이 10여편을 넘겼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특강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뽑은 한강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중 18번 째 녀성 수상자이자 아시아로서는 첫번째 녀성 작가입니다.

이 몇년간 중국의 적지않은 작가들이 유력한 노 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여왔습니다. 여화, 엄가령, 잔설, 염렴과 등이 그 후부로 물망에 올랐지요

그 가운데서도 막언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내내 거론, 마침내 2012년 노벨문학상을 거머 쥐게 됩니다.

그러면 막언에 앞서 중국문단에서 노벨문학상에 근접했던 문호들은 누가 있을가요? 한강의 문학세계에 대한 해제에 앞서 그 먼저 노벨문학상과 어깨를 스치고 지난 우리나라 작가들에 대해 얘기하고저  합니다.

노벨문학상의 계관을 얹을번했던 당당한 우리나라 작가들로는 로신(魯迅)과 로사(老舍), 심종문 (沈 從文), 전종서 등입니다.

그중 굴지로 꼽히는 로신은 중국인들이 너 무나도 익숙히 알고 있는 작가이지만 그의 문학생애와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문학가이자 사상가로서 "중국문학의 대부"로 대접을 받고 있는 로신은 "광인일기" , "아큐정전(阿Q正传)" 등의 명저로 그 이름이 해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지요, 어디까지나 현실에 뿌리박은 강인한 사고를 거듭하면서 1936년 세상을 떠 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더랬습니다.로신의 문학적 공로가 당시에는 세계적인 인정도 받았는데 그는 왜서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했을가요?
사실 1930년대까지 노벨문학상은 영어권에만 돌아가. 영어권이 아니면 정당한 평가를 받기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아카데미에서는 이에 미안했던지 1930년대 초, 동양권 나라의 작가에게 주기로 작정하고 수상자를 물색하던중 마침내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로신에게 주기로 결정하여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로신은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나는 아직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고 겸허하게 밝혔습니다.

당시 서구인들은 로신이 누구인지 몰라했습니다. 로신의 위대한 작품들은 양헌익(杨憲益) 의 주옥같은 번역에 의해 로신 사후에 서구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양헌익은 "홍루몽"을 영어로 번역한 대단한 학자이기도 합니다.

로신외에도 우리가 “락타샹즈”를 통해 익숙히 알고 있는 로사 역시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했던 작가였습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로사(老舍)는 1899년 2월 북경에서 가난한 만주기인(滿洲旗人)의 가정에 서 태여났습니다. 본명은 서경춘(舒庆春)이였지요. 북경 사범학교를 졸업한후 한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5.4신문화운동때부터 백화문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924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교 동양대학 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때 5년 동안 명청시기의 소설 "금병매 (金甁梅)"의 공동번역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읽게 된 찰스 디켄즈의 소설로 부터 자극을 받아 첫번째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6년간의 류학생활중에 "이마 (二马)" 등 지식 인의 생활상을 씁쓸한 유머로 묘사한 장편들을 계속 발표 하여 문단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1931년 귀국한 후 제남의 제로대학과 청도의 산동대학에서 교편을 잡는 한 편 작품창작을 병행해 진행했습니다.  

1936년 로사는 대표작인 "락타상자(骆驼祥子)"를 발표합니다. "락타상자"는 그후 1945년 미국에서도 영문으로 출판되였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여 로사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떨치게 됩니다.

문화보조금을 받아 미국을 려행하면서 강의를 하고 작품의 번역본을 검토했습니다. 미국에 머물러있는 기간, 또 한부의 대표작인 100만 자가 넘는 3부작 "사세동당(四世同堂)"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설은 일본 점령하의 북경에서의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대가족 식구들의 생활상 당시 시대 상을 세세하게 그려내였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드라마로도 갖추고 있는데, 력사의 거대한 광풍속에 일가족의 운명을 세세히 그려낸 작품은 저의 장편창작에도 소재로나 구성으로나 큰 깨우침을 준 작품이였습니다.

이외에도 연극명작 "차집 (茶馆)"을 비롯해서 20여 편이 넘는 희곡을 집필해 냈지요.

그동안에도 노벨문학상은 그냥 서양 문학가에게만 주어졌습니다. 그러다 1968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는 다시 동양권에 문학상을 주기로 내정하고 중국의 소설가 로사에게 주기로 결정. 하지만 그때 노벨상 후보는 십년동란의 시기에 처해 억울한 루명을 쓰고 고통을 겪는중이였습니다. 노벨상 후보소식에 관련부문에서 는 그냥 "그런 사람 찾을수 없다”며 이 소식을 일축해 버렸고 불과 얼마후 지속되는 굴욕을 못 이긴 로사는 못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이에 스웨덴에서는 문학상을 동양권의 문학가에게 주기로 한 결정을 그대로 밀고 나가 로사 대신으로 "설국 (雪国)"을 쓴 일본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에게 시상했습니다. 그후 가와바타 야스나리도 자살로 운명을 마감하지요. 어쩌면 두 대가 지간의 기막힌 사연이자, 인연이라 하겠습니다.

알다싶이 파금은 중국 문단에서 로신, 곽말약 (郭沫若). 모순(茅盾). 로사 등과 함께 "현대문학의 4대 거장"으로 불리고 있지요.

본명이 리요당 (李堯棠) 입니다. 1904년 11월 25일에 삼국시대 촉나라의 수도였던 사천성의 성도시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여났습니다. 프랑스 류학을 마치고 돌아와 20년대부터 중국의 신문화운동을 주도했지요.

여기 그의 창작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반일활동가이고 또한 이름난 농학자였던 류자명과의 교분입니다. 맞습니다. 우리 조선족문단의 고 류연산선생이 평전을 쓴 바로 그 류자명입니다. 50년대 호남성에서 조선 교민으로서 농업연구를 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던 류자명의 절친한 중국친구가 바로 파금, 파금문학 활동 초기의 단편소설 대표작 "머리카락의 이야기"는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이 새하얘진 류자명의 모습을 보고 령감을 얻어 쓴 것이라 합니다.

파금의 장편소설 3부작인 "격류 3부곡 (激流三部曲)"- "집(家)", "봄(春)", "가을(秋)"입니다. 봉건가 정의 암흑한 면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 작품은 현대중국 문학사의 걸작중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1983년부터 중국작가협회 주석직을 맡게 되였던 파금 은 말년에 파킨슨병 등을 앓아 상해에서 6년간 식물인 상태로 병마와 싸우다가 101세에 숙환으로 별세합니다. 당대 작가들중 가장 장수한 작가로서의 파금은 17세인 1921년에 처녀작을 발 표해서부터 1999년에 이르기기까지 그의 문학생애는 장장 79년을 경유하게 됩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으나 받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심종문입니다. 고대문화 연구가이자 작가인 심종문은 호남성 봉황현(鳳凰)에서 묘족의 혈통으로 태여 납니다. 당시 북경대학 강사 욱달부가 시인 서지마(徐志摩)에게 추천하였고 서지마는 심종문의 글을 연달아 독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심종문은 하루아침 에 호적(胡適), 량계초(梁启超), 문일다(聞一多) 등 당대의 명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심종문은 중국인들의 본성적 휴머니즘에 주목. 대표적인것은 항일전쟁중에 쓴 "장하 (长河)" 이며, 단편소설로는 "춘등기 (春灯记)", "흑봉기 (黑 鳳记)"등입니다. 우리에게는 좀 익숙하지 못한 작품들이지만 이로서 심종문은 중국문단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88년에 심종문은 후보는 물론 초기 선정에 포함됐으며 5명의 최종 후보에 올라 선정위원으로부터 가장 호감도가 있는 작가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벨문학상이 발표되기 5개월 전에 사망해 상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노벨문학상 선정규칙에는 타계한 작가들은 그 범주에 들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분은 제 개인으로서는 아주 좋아하는 학자이자 소설가인 전종서입니다. 전종서는 1910년 강소성 무석 에서 태여납니다. 19세에 청화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1935년 영국으로 류학을 떠났고 2년후 박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빠리대학으로 가서 연구활동을 하였습니다. 1938년 청화대학의 교수로 초빙되였습니다. 그 유명한 소설 <포위된 성(围城)>등을 련이어 내놓아 문단 과 학술계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포위된 성"은 중국 현대문학 사상 독특한 풍격을 지닌 풍자소설입니다. 소설은 지식인 계층의 청년 남녀의 애정 갈등속에서 포위되고 탈출하는 과정을 엮으면서 함몰된 지식인의 정신세계가 "성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 심각한 주제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전종서는 1988년에 노벨문학상 최종심에서 후보로 선정됩니다,하지만 개성강한 작가였던 전종서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자 "노벨이라는 사람은 화약을 만들어 인류에 더 큰 해를 끼쳤다”며 불쾌해 했습니다.

전종서의 부인은 유명한 번역가이자 산문가입니다. 여기서 양강 녀사의 책 한권을 하려 합니다. <우리 셋>이라는 책으로서 산문성격을 띈 가족사입니다. 전종서 일가족의 가족사와 더불어 산문문학의 진수를 볼수 있는 작품, 현재 이곳의 신화서점에도 여러 판본이 진렬되여 있습니다.
다음은 아세아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을 말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인도의 타고르, 일본의 가와바다 야스나리, 오에 겐 자부로와 프랑스국적을 가진 고 행건 등 4명입니다.

우리에게 "시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는 인도 시인이며 사상가입니다. 1913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타고르의 노벨문학상 수상후 서방사회에서는 유색인종의 수상을 로골적으로 비난하는 기사가 나왔고 심지어 인도 내에서도 타고르의 명성은 과장된것이라며 헐뜯는 목소리까지 들려옵니다. 이처럼 편파적인 서구의 편견에 의해 그후 50여년이 지나서야 아시아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는데 그가 바로 가와바다 야스나리였습니다. 1968년 노벨 상을 수상했지요. 앞서 말했지만 중국의 로사가 문학상에 거론 되였으나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상은 야스나리에게 돌아가게 된것입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924년 도꾜제국대학을 졸업한뒤 1926년 "이즈의 무희"로 문단에 1948년에는 그 유명한 소설 "설국 (雪國)"을 발표합니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에게 최고의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일본의 근대 서정문학의 정점을 이루는 대표작으로 불립니다.

노벨 상을 받았을때도 그는 작품속에서 죽음을 미화하고 인간과 자연과 허무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했으며 평생동안 아 름다움을 얻기 위해 애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그의 문학적 경향을 몇마디로 응축해 말해 줍니다.

그다음 역시 일본사람인 오에 겐자부로가 노벨상을 수상합니다.

나는 2000년경에 행운스럽게도 그이를 만난적 있습니다. 전국청년작가 대표대회에 조선족 대표로 김영건씨와 나 두명이 참가했는데 대회 휴식의 여가에 나는 금방 구축된 중국문학관으로 달려 갔습니다. 마침 그곳에서 오에 겐자부로가 문학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늦게 간터라 30분밖에 강의를 듣지 못했지만 목전에서 세계적인 대가를 만나게 되여 들뛰는 가슴을 오래도록 눅잦힐수 없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大江 健三郎)는 199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전후파 작가답게 전쟁 체험과 그 후유증을 소재로 인 간의 내면세계를 응시하는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많이 썼다.

1963년, 지적장애를 안은 장애자 아들의 출생을 기점으로 쓴 자전적 소설 "개인적 체험"을 발표합니다. 그 이후 오에 겐자부 로는 장애를 안은 아이를 중심으로 한 "개인적 체험"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 그리고 전쟁이라는 "인류 고유의 비극"을 대응시켜 자신의 주제로써 심화시킵니다.

그는 중국과도 관계가 아주 돈독한 작가로 알려져 있습 니다. 막언과도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

2006년에는 중국사회과학원 외국문학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중국에 와서 남경대학살기념관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북경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일본 관료들과 총리의 야스 쿠니 신사 참배를 언급하며 "비판의 목청을 높이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동양권 작가들에게서 노벨문학상의 “벽”은 아직도 높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수상자가 고작 4명에 불과하니깐요. 1901년 노벨문학상이 시행된 이후로 106명의 력대 수상자들 가운데 서구작가들이 90명에 육박 할 만큼 노벨문학상은 서구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합니다고 한 나라 한 민족 문학의 존재유무가 정해지는것은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한 세기동안이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되여 있는 그 황금의 문을 두드리기에는 우리가 지닌 한계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랜 시간을 에돌아 드디여 한강을 위한 테마로 돌아 왔습니다.

사실 필자는 한강에 대해 익숙합니다. 그의 문명을 알린 <채식주의자>는 맨 부커상을 수상하기전에 이미 읽었고, 영화로도 일찍 소장해 보았었습니다.오늘 내가 접한 한강의 작품에 대해 정리해 보면서 아시아 내지 세계문단에서 가장 젊은 나이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휘황한 문학세계를 펼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강은 문인 집안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는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유명한 작가 한승원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로 각색되여 당시 우리는 비디오 테프로 반복해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문단에서 80년도 중반에 그의 단편소설들을 <송화강>, <북두성>, <갈매기>등 잡지에서 소개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한강의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과 그의 대표작 <아제 아제 바라아제> 그리고 영화포스터
한국에서 소설상으로는 가장 위상 높은 상인이상문학상을 아버지는 1988년에 수상하였고 그녀가 2005년에 수상하여, 최초 2대 련속 가족수상이라는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오빠 한규호는 소설가, 동화작가이고 동생 한강인은 소설가, 만화가이며 전 남편 홍용희는 문학평론가입니다.

어린시절의 한강 (좌로부터 아버지 한승원, 한강, 어머니 함씨, 오빠)
우리 문단에도 김관웅 평론가의 형제들, 허련순과 홍매화 모녀. 현춘산과 현청화 부녀, 박화와 박설매 부녀 등 문인가족이 적지 않지요.

상당히 큰 이미지를 갖고 있는 한강이라는 이름은 본명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이름인데 아버지인 한승원이 큰 사람이 되길 바라며 큰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 합니다. 이름때문에 어린 시절엔 "한강, 락동강, 대동강"이라고 놀림받았었습니다고 합니다.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 ”한강의 기적”이라는 드립이 생겨났지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었는데, 학생들은 한강에 대해서 “섬세함과 카리스마가 있는 교수”라는 평을 했다고 합니다.

1992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때에 연세춘추 주관 연세문화상에서 시 부문인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1993년 대학 졸업 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시 〈얼음꽃〉외 4편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먼저 등단합니다. 시보다 소설 쪽에 집중해서 시집은 한참 후인 2013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출간하지요.

내가 맨 처음 접한 한강의 작품은 <검은 사슴>입니다다. 나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고된 로무생활을 하면서 보내준 책더미속에 한강의 이 작품이 들어있습니다. 한강의 첫 장편소설로서 개인적 상처와 시대가 만나는 어두운 심연의 깊이를 보여준 작품이다.

내가 영화로 소장한 <채식주의자>
다음이 바로 <채식주의자>입니다.

작가에게 맨부커상을 안겨주면서 작가의 문명을 세계에 알려준 작품이지요.  나는 이 작품을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이전에 이미 읽었습니다. 련작소설로서 육식을 거부하는 한 녀자의 이야기<채식주의자>, 그 녀자가 가진 몽고반점에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 <몽고반점>, 그리고 현실을 초월하려다가 인간으로서 파멸하는 이들을 지켜보는  <나무 불꽃> 으로 구성되여 있습니다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녀자가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나무가 되기를 꿈꾸며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탐미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제의 폭력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집니다.

사회적 제약때문에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식물적으로 살아가려는 비틀린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사회의 충돌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이 인간의 의화를 보여준 카프카의 <변형기>를 닮았다고 봅니다. 서방 현대주의 소설의 선구자와 대가인 카프카의 <변형기>는 려행사 직원의 가족, 사회와의 충돌로 나중에 곤충으로 변해버린 황당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요.

고독과 의화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제도에 의해 주인공이 곤충으로 변하는 사회실체를 그린 작품은 주인공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오는 폭력에 저항해 나무로 변하고자 하는 한강의 소설과 몹시 닮았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한강은 광주에서 태여나 유년을 보낸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크고, 집필 과정에서 여러면에서 오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책의 에필로그에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설가 한강은 지식인으로서 불굴의 의지로 작품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집필에 노력했습니다.

열다섯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펼쳐 보입니다.

소설속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료해하려면 일전 한국에서 개봉된 관련 내용의 력사영화 <서울의 봄>을 권장합니다 .

작품을 읽고나서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는 문구가 굉장히 가슴을 울렸습니다.

“고통 받는 이들에게 과연 문학은 과연 무엇일가”, “과연 문학이 고통의 안과 밖을 허물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으로 집필된 작품은 고통과 죄의식에 관한 소설이라 볼수 있습니다.

사실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내세운 작품을 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나의 첫 장편 <마마꽃, 응달에 피다> 역시 동란의 년대 조선족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나의 <마마꽃 응달에 피다> 는 이 문단에서 보기드물게 3쇄를 기록했고 이 작품에 대한 론문으로 3명의 석,박사를 배출했으나 특정한 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리유로 이제 감감 잊혀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특수년대라는 제약성 때분에 문학본연에 대한 천착이 좀 결여한 작품으로 나는 여러 장편중에서 이 처녀작에 대해 만족해 하는 한편, 회의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강의 소설은 읽어보니 나의 그러한 편견을 깨여버렸습니다.

작품은 력사나 정치, 사회에 대한 담론보다는 개인의 고통과 내면에 몰두합니다. 저 개인의 생각인데 어찌보면 “성장소설”로도 읽을수 있다고 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사고를 당해 입원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빈집에 내려가서 인선 어머니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입니다. 제도의 폭력으로 자행된 제주 4·3 학살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한 생존자의 길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은 폭력에 훼손되고 공포에 짓눌려도 결코 생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결연한 의지를 섬세한 필치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한강은 이 소설로 작년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을 한국 작가 최초로 받았습니다.

이 두 작품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한 작품 중 하나라고 볼수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위원회는 "력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이 책은 잔혹한 현실화로 사건을 마주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증언 문학 장르에 접근합니다." 고 이 작품에 대해 정평했습니다.

<소년은 오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에서 볼때 한강은 여전히 문제의식에 깊이 관여한 작가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흰>은 소설이면서 시이기도 한 독특한 글 모음이다. 불과 2만자 좌우, 한시간이면 읽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태여난지 두 시간만에 숨을 거둔, 작가의 친언니였던 아기 이야기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에 관한 융숭 깊은 성찰을 담았습니다.

손바닥에 품을 수 있는 얇다란 포켓용 책을 방불케 하는, 간간이 곁들인 흑백사진이 아니였다면 더얇아졌을 부피의 책입니다. 그런 책이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흰 것에 대한 65개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이면서 시 성격도 지닌 이 작품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을 묶었습니다.

작품은 소설인지, 산문인지 처음 접한 나를 설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사성을 배제한채 에세이 같은 문체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로부터 문학을 시작한 한강의 시적 스타일이 또 한번 두드러져 보입니다.

한편 또 한편의 짧은 메모에서 작품 전체가 련상적으로 구성되는 것은 이 슬픔의 흰 색을 통해서입니다. 그 하염없는 색조는 깊은 슬픔을 자아내고, 사랑과 련민, 그리고 그리움의 정서를 불러일으킵니다.

<희랍어 시간>은 취약한 두 개인지간의 특별한 관계를 매혹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일련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말을 못하게 된 한 젊은 녀성이 시력을 잃어가는 희랍어 선생님과 만나게 되고 각자의 결함에서 비롯된 애틋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작품은 상실과 친밀감의 궁극적인 조건에 대해 더듬이며 머뭇거리며 말해준다. 조용한 명상과도 같은 아름다운 소설이다.
“시적 산문”이라는 한강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 "단지 어휘나 표현이 시와 같다는 게 아니다"라며 비평가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 꿈과 현실의 경계를 돌파하는 섬세하고 강인한 문체가 평가된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한강의 여러 소설들은 대개가 명확한 스토리라인이 없는데다, 환상과 실재가 혼재하고 주인공들은 사실과 몽환 사이의 어딘가에서 하염없이 방황하곤 합니다. 선 굵은 스토리와 서사 방식의 소설에 익숙한 전통적인 문학 독자들은 그래서 한강의 소설들을 낯설어하기도 합니다.

또한, 읽는 이에 따라서는 충격적으로 느껴질 법한 성(性)적 혹은 폭력적인 장면의 묘사는 한강의 작품세계로 들어가는 데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한강의 작품에는 강도 높은 성(性)적 묘사나 가공할 폭력이 잔혹하게 자행되는 장면 등이 상세하게 묘사돼 일부 독자는 "읽기가 힘들다"는 평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다른면으로 접근해 한강의 시를 더욱 좋아하는 독자들도 출현했습니다. 요즘 여러 위챗에 떠도는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시집속의 많은 시들은 사랑과 상실의 감정들을 노래한 전통적인 미학의 서정시들이 다수 수록돼 독자들이 접근하기가 다소 수월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한강

흰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 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지나가 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철리적인 짧은 시, 요즘시대에 어필하는 단구로 구성된 이 시가 너무 좋아 나는 중문으로 번역해 나의 위챗 공중호에 올렸습니다.

"력사와 시는 한국 문학의 키워드"라고 어느 문인은 소개했습니다.

한강은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작품마다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였습니다.

한강, 그 이름처럼 폭넓이 흐르는 그의 문학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냥 읽어 나가야할 일입니다. 노벨상 시즌이 지난뒤 두달이 된 요즘도 위쳇 세상은 아직도 한강에 대한 화제가 그 열기를 삭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한강을 테마로 두번의 특강을 한 뒤에도 상해, 장사 등 지역에서 중국작가와 평론가들이 한강을 두고 특강과 좌담회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흐르고 흘러 합수목에 이르른 한강이라는 강은 더 넓은 바다를 향해 흐르고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의 첫 노벨문학상 막언데 대해 다시 말해 보려 합니다. 우리는 가끔 외국의 박래품에 열중하곤 하지만 우리 곁에도 이렇게 큰 대가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곤 합니다. 솔직히 많은 이들이 막언의 작품 하면 영화로 본 “붉은 수수”에 대해서만 륜곽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막언의 대표 작품들에 대해 세세하게 얘기하려 합니다.

광활한 중국대륙을 련상시키는 거침없는 서사를 통해 중국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면서 일찌감치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소설가로 사람들의 인상속에 각인되여왔습니다. 막언의 작품은 근현대 중국민중의 삶을 그리면서 그 인물들의 부침(浮沈)에서 삶의 보편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2012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쥐게 된것입니다. .

막언은 1955년 중국 산동성 고밀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여났습니다. 가을이면 붉은 수수로 온 마을이 붉게 물들던 그곳은 그의 문학적 모태가 태여났던 곳이였습니다.
막언의 본명은 관모업(管谟业)으로 "막언(莫言)"은 글로만 뜻을 표할뿐 "말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필명입니다.
그의 젊은 시절은 굴곡 많았던 중국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 온 과정이였습니다. 째지게 가난했던 그의 가족과과 시골생활은 그의 문학적 자양분이 되였고 그후 농촌생활을 핍진하게 담아내는 경험이 됐습니다.

열여덟살때부터 면화 공장의 로동자로 지냈고 1976년 중국인민해망군에 입대해 반장, 도서관리원, 교원, 간사 등 직을 력임하였습니다. 1981년 단편 "봄밤에 비는 내리고(春夜雨霏霏)"로 데뷔했습니다.  1986년 해방군예술학원을 졸업, 1991년 북경사범대학 로신문학원 창작연구생반을 수료한 그는 여러편의 향토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문단에서 두각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 막언은 10여 편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희곡, TV 드라마 극본 등을 통해 뛰여난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유머로 중국 현대사와 민중의 삶을 묘파하며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가로 성장합니다.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이딸리아 노니노 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 향항 "홍루몽" 상 등을 휩쓸면서 명실공이 중국문단 중견작가의 반렬에 올라섰습니다.       

편안하고 친근한 동네아저씨 인상인 그가 어느 인터뷰에서 롱반진반으로 말했지만 "작가가 되려는 마음을 먹은것은 작가가 되면 수입도 짭짤하고 일년에 겨우 한번 꼴로 맛보던 물만두를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 큰 유혹에서였다"고 유머스레 말한적 있습니다. 

막언의 장편소설은 모두 11부인데 개개가 력작이라 말할수 있지요.
그중에서도 대표작격인  ”붉은 수수”, "풍유비둔 (丰乳肥臀)", “생사피로 (生死疲劳)”, "박달나무 형벌 (檀香刑)", "개구리"에 대해 오늘 말해 보려 합니다.

 많은 수작(秀作)들을 량산해 내였음에도 막언의 작품을 꼽을라치면 뭐니뭐니 해도 그의 문명(文名)을 세상에 알린 붉은 수수(红高粱)일 것입니다.   붉은 수수"는 중국의 력사, 현대사, 문화, 설화, 민족성 등이 뒤섞여 막언이 간직한 민족의식이 극대화되였다는 평을 받습니다.

1987년에 발표된“붉은 수수”는 막언이 중국당대문학에 선물한 초기의 거작입니다. 그의 문학인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당년에 역시 무명이였던 장예모감독이 이듬해 영화로 만들었고 중국영화사상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곰 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는 장예모 감독, 녀배우 공리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고 제5대 중국영화감독들의 전격적인 출두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후로 이 작품은 또 막언의 작품이 20여개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실 "붉은 수수"는 영화로 각색되기 이전인 1987년에 이미 전국중편소설상을 수상하면서 그 작품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

"붉은 수수"의 배경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의 중국 산동성 고밀현입니다. 바로 막언이 현실에서 살고있는 고향이름 그대로입니다 . 이곳에서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마을사람들은 온갖 착취와 부역 등 일제의 만행에 시달리게 되며 피비린내 나는 항일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던져지게 됩니다. 소설은 그 력사의 고통안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우는 비범한 중국 민초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은 문둥병을 앓고 있는 고량주 양조장(釀造場)집 아들에게 노새 한 마리를 받고 팔리듯 시집가던 대봉련(戴凤莲)이 결혼 첫날 꽃가마를 메는 여점오(余占鳌)와 사랑에 빠져 "나"의 아버지를 잉태하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여점오는 양조장에 일꾼으로 들어가 있습니다가 점차 리더적인 면모를 보이며 린근의 사람들을 통솔하기 시작합니다. 십년의 세월동안 그들은 양조장을 운영하며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군이 양조장의 큰 어른인 루할아버지를 가죽을 벗겨 처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격분한 여점오는 강적 일본주둔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린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양조장의 안주인이였던 녀주인공 대봉련이 총에 맞아 숨지게 됩니다. 일본군의 학살은 더욱 잔인하고 거세지지만 여점오는 민중을 진두지휘하며 일본군에 저항합니다.
 

소설은 "나"가 주되는 화자로 서술하는 동시에 "나의 할머니ㆍ할아버지ㆍ아버지ㆍ어머니"가 더불어 화자로 등장합니다.      

실제로 소설과 영화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소설쪽이 더욱 복합적이고 립체적이고 풍부하며 성찰적이고 실험적. 영화는 원시적 생명력과 남녀의 사랑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그것의 5배 분량은 실히 될 원작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중국인들의 장대한 력사를 담아 냅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도 영화가 아니라 원작을 다시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다음은“풍유비둔”이라는 소설입니다. 제목의 한자어 해석대로 하면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라는 뜻인데요, 녀성상을 주제로 한 소설입니다. 제목이 외설스럽다고 한때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사실은 상관로씨라는 녀성상으로 500년의 력사를 그려낸 력작입니다. 력사의 광풍속에서도 상관 가족의 후예를 키워 낸것은 바로 그 “풍유비둔”이였습니다. 
 다음 장회체로 펼쳐지는 인생극장과도 같은 “생사피로 (生死疲劳)”는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2006년 작가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이 작품은 "중국고전소설과 민간서사(叙事)라는 우리 고유소설들의 위대한 전통에 경의를 드린 큰 작품"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불교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주인공이 나귀, 소, 돼지, 개, 원숭이를 거쳐 새로운 천년인 2001년 세기의 아이로 환생한뒤 그가 륜회과정에서 보고 겪은 이야기를 서술하는, 구술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고밀 동북향의 지주였던 서문노는 토지개혁시기에 악덕지주로 몰려 동네사람들에게 총살당합니다. 염라전에서 서문노는 염라대왕에 의해 서문집안의 나귀로 환생합니다. 환생하여 돌아와 보니 둘째부인 영춘(迎春)은 서문노의 자식인 금룡과 보봉을 데리고 서문집안의 머슴이였던 람검(蓝脸)에게 개가를 했고 셋째부인 추향은 서문노를 총살한 민병대장에게 개가. 서문나귀가 륜회하던 날 람검과 영춘의 아들 람해방이 태여나. 람검과 영춘은 서문나귀를 극진히 보살피고. 서문나귀는 석수쟁이 한씨네 암나귀와 정을 통하고 촌민위원회 서기네 집으로 갔다가 어느 한번 부상을 당해 목숨을 잃습니다.
 

1964년, 서문노는 다시 소로 환생해 소시장에서 팔려 람검네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십년동란이 일어나고 강제로 교미를 시키려던 사람들을 피합니다가 서문소는 또 한번 죽음을 맞습니다.
 

세번째로 서문노는 서문촌 농장에서 새끼돼지로 환생. 본처인 백씨의 보살핌으로 서문돼지는 으뜸가는 종자돼지로. 서문돼지는 한겨울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다 죽습니다.

네번째에는 개로 환생한 서문개는 부현장의 집에서 자라. 늙은 람검과 함께 서문개는 죽음을 맞고 다시 염라전에 불려갑니다.
 

서문노는 마지막으로 방봉황(庞凤凰)과 서문환이 데리고 다니면서 공연하는 원숭이로 환생. 서문환은 즉 서문노의 손자. 동네 건달무리들에게 서문환이 죽임을 당하자 봉황을 련모하던 람개방은 봉황을 돌보며 어렵사리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되는데요. 봉황과 결혼하겠다는 람개방의 말에 람해방은 사실 봉황은 람개방의 큰아버지의 딸이라는 숨겨진 출생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이에 분노한 람개방은 봉황의 원숭이를 쏴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습니다.

2000년 새해의 어느 밤, 서문촌 역전의 한 려관에서 봉황이 람개방의 아이 람천세를 낳다가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후 람천세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륜회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것으로 소설은 끝납니다.
 
어찌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작품.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나면 막언은 참말로 탁월한 이야기 꾼이고나 하는 감탄을 머금게 합니다.

이 작품은 새중국이 성립된후의 새해인 1950년 1월 1일부터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1년 1월 1일까지 반세기의 중국의 력사를 파노라마로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토지분배가 이루어지고 인민공사라는 집단소유제가 실시되고, 십년동란이 일어나고 개혁개방이 시작됩니다.  

작가는 즐겨 다루던 중국현대사의 질곡과 급변하는 현실이라는 소재에, 륙도륜회라는 동양만의 상상력을 입합니다.한편 소설에서 막언은 "인간사의 덧없음과 고달픔"이라는 깊은 주제를 읽는 재미를 살려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소설속 주요 화자는 인간이 아닌 동물. 인간이 아닌 동물로 살면서 바라본 세상사, 참으로 지극히 객관적이며 아이러니적입니다. 돌고 도는 인생사라는 옛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래세가 아닌 현세를 잘 살아야 하는 인생이란 어차피 달콤한 즐거움이 아닌 쓰디쓴 고통과 슬픔도 안겨주는 것이라는 각오를 깨닫게 합니다.
다음은 막언의 소설들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휴머니즘의 파노라마--"박달나무 형벌 (檀香刑)"입니다. 이 작품에서 막언의 문명을 알린 <붉은 수수>보다 더 큰 전률을 저는 받았습니다.
  

2008년 상해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이 작품은 백여년전, 서방 8국련합군이 북경에 마수를 뻗치던 시기, 청조말 산동성을 배경. 그야말로 한편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듯한 작품은 혁명과 민족, 법과 량심, 사랑과 그에 따른 시련이 박진감 넘치면서도 훈훈한 인간애로 관통됩니다.
  

1900년 독일이 원세개(元世凱)의 지원아래 중국에 철도를 부설하기 시작합니다. 산동성의 어느 한 류랑극단의 단장 겸 배우인 손병(孙丙)은 독일인이 안해를 희롱하자 몽둥이로 후려쳐 죽이게 됩니다. 이 우발적인 사건으로 독일병사들은 안해와 두 아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학살합니다. 피신해 떠돌던 손병은 "의화단"에 가입해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독일군과 맞서다가 관병에 붙잡히게 됩니다.
 

한편 손병의 딸 손미랑(孙眉娘)은 아버지를 따라 연극을 하던 배우 출신이며 백정의 젊은 안해로 개고기 주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진보적인 고을 현령인 전정(钱丁)과 신분과 나이의 차이를 극복한 파격적인 사랑을 나눕니다. 과거에 급제한 선비 출신인 현령 전정은 물산이 풍부한 자신의 고장을 더욱 잘 다스리며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는 관리입니다. 그러나 청조말의 혼탁상과 렬강들의 침탈에 어떻게 조정의 무능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서도 백성들을 돌볼수 있을까 고심합니다. 의화단의 봉기로 외세에 저항하는 손병의 민족정신을 십분 리해하면서도 전정은 백성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그가 자신의 젊은 애인 손미랑의 아버지임을 알면서도 하는수 없이 손병을 체포합니다.
 원세개와 독일 총독은 손병에게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참형을 가하도록 지시합니다.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이 된 박달나무 형벌을 행합니다. "박달나무 형벌"이란 참기름에 잘 삶은 매끄러운 박달나무 꼬챙이를 항문으로부터 박아넣어 내장을 상하지 않게 관통시켜 목뒤로 빼낸 다음, 다시 십자기에 매달아 놓아 5일간 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세계력사상 유례없는 가장 참혹한 형벌입니다.

조갑(赵甲)은 30여년간 북경에서 범인 수백명을 처형한 최고의 회자수로서 조정으로부터 상을 받고 귀향하여 아들과 며느리 손미랑과 살고 있습니다. 조갑은 혁명가이자 사돈에 대한 례우로 최대한 장엄하게 그 형벌을 가합니다. 하지만 그 집행관인 현령 전정은 민족의식이 되살아나 독일의 뜻대로 그 형벌이 성공하지 못하게 손병을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손미랑은 친아버지에게 참형을 가한 시아버지 조갑을 찔러죽인다. 작품은 비장한 막을 내립니다.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볼수있는 굴곡적인 스토리로 소설은 숨가쁘게 이어지고 잇지요.
배우였던 손병의 연극같은 랑만적인 인생과 혁명적인 비장한 삶. 고을 현령 전정의 법과 량심의 괴리, 그리고 조갑이 행할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체제의 법 질서와 사형의 미학. 손병의 딸이자 조갑의 며느리인 손미랑의 자유분방한 사랑 등을 그린 이 작품은 중국 대륙의 력사와 문화, 그리고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몰락하고있는 청나라의 파란많은 사건들을 소설은 죄다 끌어안고 있습니다.

무술변법, 의화단, 외국식민지렬강들의 수탈 등등… 이러한 잔혹한 운명 앞에서 몸부림치며 극한에 처한 환경을 이겨내고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절실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박달나무형벌"은 민중의 통곡소리가 들린다는 평을 얻은 작품입니다. 막언은 "력사적 난관을 극복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낸 내 고향 력사와 전통을 토대로 씌어진 이 실험적 력사소설을 읽으며 중국의 문화적 풍토를 리해해주길 희망합니다"라고 자신의 창작의도를 밝혔습니다.  "인민일보"는 이 작품을 "21세기에서 으뜸가는 위대한 중국 소설"이라 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모순문학상을 받은 장편소설 “개구리”입니다. 

"개구리"는 산아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의 실무자로서 농촌마을을 돌아다니며 임신부를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해야 했던 한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있습니다. 소설은 극작가인 "올챙이(蝌蚪)"가 스기타니 요시토(杉谷义人)라는 일본작가에게 5통의 긴 편지를 보내여 향촌 산부인과 의사인 고모의 인생경력을 이야기하는 서한체 수법으로 되여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의 조카가 일흔이 넘은 고모의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젊은 시절 고모는 실력 있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천여명의 아이들을 접생하므로써 “살아 있는 보살이자 삼신 할멈”으로 린근에 소문이 높다. 그러나 정부에서 계획생육정책을 펴면서 고모는 임신중절수술을 하도록 강요받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들을 보려는 욕심에 "불법임신"을 계속 감행합니다. 락태시술에 대한 죄책감에서 갈등하던 고모는 점점 폭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임신부를 병원에 데려가 락태시키기 위해 무장민병을 동원하고 뜨락또르를 몰고 나서 집을 허물겠다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조카인 올챙이의 안해가 수술대에 올랐다가 뜻밖에 세상을 뜨지만 고모는 계획생육의지를 더욱 불태울 뿐입니다.
 

고모는 임신 7개월인 왕담(王胆)을 체포하고자 강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복숭아를 운송하는 뗏목에 숨은 그녀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왕단은 뗏목우에서 조산하게 되여 아이를 낳다가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이가 없어 고심하던 주인공 올챙이는 대리모를 써서 아들을 얻으려 합니다. 그런데 대리모가 왕담이 떼목에서 낳은 딸임이 밝혀집니다. 화재로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일을 할수 없는데다가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를 당하자 생계를 위해 그녀는 대리모로 나선것입니다. 
출산후 애끊는 모정에 실성한 왕담의 딸이 아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올챙이는 거절합니다. 부조리한 정책때문에 안해와 배속 아이를 잃은 피해자였던 올챙이가 그녀와 자기 아들의 인권을 짓밟는 가해자로 돌변한것입니다. 분쟁이 커지자 고모는 거짓증언으로 올챙이가 아이 친권을 인정받게 돕게 됩니다. 
자신이 락태수술한 아이들과 수술도중 사망한 녀인들에 대한 죄책감에 고모는 뒤늦게 회한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고모는 스스로 목매여 자살하려 합니다가 올챙이에 의해 구조됩니다. 은퇴한 고모는 자신이 락태한 아이들의 모습을 흙 인형으로 빚으며 속죄의 모습을 보입니다.      

"개구리"에서 막언의 관심은 역시 력사적 풍랑에 휘말린 인간과 그들의 삶입니다. 여기서 또 한번 힘든 시대의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살아 숨 쉬는 민중의 생명력을 찬미합니다. 이어서 당대 중국 지식분자들의 미비한 령혼에 대해 일격을 가합니다.
작품의 제목으로 된 개구리는 강력한 생식력으로 다산의 상징으로 꼽히며 중국에서는 년초에 집 문전에 붙이는 민화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또한 "개구리(蛙)"는 갓난아기를 뜻하는 와(娃)와 동음어이며, 중국 고전신화에서 인간을 창조해낸 녀신 녀와(女娲)를 련상시키기도 합니다. 작가는 "개구리"를 통해 꿋꿋이 살아 숨 쉬는 민중의 생명력을 찬미하고있습니다.
 
"중국넷"은 "민감한 주제를 다룬 대담한 소설”이라고 평했고, "남방주말"은 이 책이 "넓고 깊은 감성으로 력사가 수많은 이들에게 입힌 아픈 상처를 품어주고 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개구리"는 "생명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1년 제8회 모순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막언으로 말하면 당시 이 작품으로 중국 최고의 상을 수상한것입니다.      
막언의 몇몇의 작품에서 살펴봤다싶이 그의 거의 모든 작품들은 농민과 하층민을 사회의 중추적 세력으로 등장시켜 중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고있습니다. 또 다양한 문체와 쟝르적 수법을 거침없이 구사하면서 거센 력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온 민중의 삶을 거침없이 그려내고있습니다.

이상 한강의 작품에서부터 노벨문학상에 근접한 중국의 작가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아시아 작가들에 대해 얘기해 봤습니다.

한 녀류작가의 수상, 그 시너지 효과는 크다고 봅니다. 이는 그 본토 뿐아니라 전 세계에 산재하여 나름의 디아스포라 문학을 구축하고 있는 동포문학에도 큰 추동력을 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노벨문학상 시상 시즌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그 주옥같은 작품들에 빠져드는 한편 일각에서는 또한 중국조선족 문학의 수준미달과 그릇된 문단풍토에 따끔한 일침을 놓는 고언(苦言)이나 그 발전방향과 대안에 대한 고언 (高言) 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 작가들에게서 노벨문학상이나, 중국주류문단에서 일석을 차지하는 그런 작가와 작품이 종국에는 나왔으면 하는 그런 막연하나마 큰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독자가 있고 제대로 된 문화풍토가 있어야 제대로 된 작가가 나올수 있다”는 저의 생각을 특별히 여러분께 전해 봅니다.

두시간을 넘는 긴긴 특강을 들어주셔 갑사합니다.


김 혁

소설가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



김혁  작품세계  

김혁 

필명 독고혁. 独孤赫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 <춘자의 남경>, <완용 황후>, <무성시대>

소설집 <천재 죽이기>, <피안교>외 “붉은 광시곡 - 막언의 소설세계”, “떠도는 환상과 그 아래 깊은 골짜기- 가즈오 이시구로의 문학세계”, “환. 幻- 판타지소설을 말하다”, “스크린과 펜의 만남- 장률의 영화 읽기”등 문학평론 수십편이 있음.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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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장편소설 <시인. 詩人>] 명동촌의 추석풍경 (발췌)

[김혁 인물전《주덕해》(발췌)] "자치구 성립의 그날" - 해란강도 노래하고 장백산도 춤을 추고


[김혁 천자춘추] 억겁(億劫)의 꽃, 두만강홍련

[김혁 천자춘추] 국수의 전성시대

[김혁 천자춘추] 장고봉 이야기

[김혁 천자춘추] 아티스트들의 빠리

[김혁 천자춘추] 파묘! 파묘! 파묘!


[김혁 천자춘추] 대통령을 위한 패러디

[김혁 력사칼럼] 용두레 우물

(평론) 괴재(怪才) 이재(異才) 기재(奇才)- 김혁과 그의 문학 (김룡운)


[김혁 칼럼] 앨리스와 함께 춤을

[김혁 독서칼럼]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읽다

[김혁 칼럼] 문학 로동자


[김혁 칼럼] 옷소매 푸른 끝동 - 옷 잘 입는 선비

[김혁 만필] 잠꾸러기들의 서재

[김혁 칼럼] 오스카, 핵폭발 그리고 인물전기


[김혁 단상] 소설가와 우물

[김혁 만필] 오자와 세이지,지휘봉을 내려 놓다

[김혁 력사만필] 1945년 후꾸오까, 시인의 죽음


김혁 독서칼럼집《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 상,하권 출간

 (독후감) 옥탑방 서재에서 령혼의 갈피를 더듬다-<옥탑방,책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한문철)

[애독자와의 대담] 김혁 독서칼럼집《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저자간담회 장춘에서


[김혁 독서만필] "늙은 녀류작가"의 방

[김혁 만필] 작가는 미완성을 두고 죽지 않는다

[김혁 미니소설] 세한도(岁寒图)

[김혁 만필] 책 냄새





조글로 문학닷컴

www.zoglo.net/weixin


2024년 최신 작가와 작품

[한영남 문학세상] (수필) 금요일 저녁에
[삶] 로년의 삶과 길 (태명숙)

(단편) 언덕 위의 장례식 (김혁)
(단편) 춤추는 백조 (허복순)
(인터뷰) 허련순, 정봉숙: 《위씨네 사당》의 창작 및 번역

[문학닷컴] 김삼철 종합문집 《석양노을》출간식
[고향 추억을 담은 이은실 작가] 독서회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지다~
[“룡두레 학당”종강식 가져] 문학강습반 8회 강좌 - 다채로운 문학향연 선사~

리임원 시 <가을산행>/랑송 김형자 (88세)
[한영남 문학세상] (수필) 나는 철이 없는 내가 좋다

[김혁 소설가, 온라인 특강]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문학세계에로”
[삶] 자연을 찾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 (성송권)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청도 문단, 희망의 오아시스~
[삶] 그때 그시절 영길조1중 - 모교의 추억 (김영분)

[삶] 부부의 의미 (김경희)
[한영남 문학세상] (서정수필)겨울의 입구에 서서 가을을 불러보며/하늘이 저렇게 푸르게 열리면 가을아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대원학교서 100인 백일장 펼쳐~

⭕ [문학공부 인생공부] <상상想翔문학아카데미> 문학방 개강~
 림운호 시 (17) 殤 (외 4수)
⭕ [삶] 황혼의 보금자리 (현애옥)

[김혁 문학마당] (장시) 나는 소망한다

[언제 쇠시려오?] 칠순잔치 팔순잔치 구순잔치 (리광인)

[김혁 독서칼럼] 한강작가의 아버지 한승원의<아제아제 바라아제>

[김훈 만필] 조선족, “동네북”이 아니다


[제43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 ‘문학인들 한자리에’...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량수에서 ‘시인들의 문학탐방’ 행사를~


⭕ [삶] (구수한 연변 사투리) 버스역을 찾는 할머니와 손자 (남철우)
 (발굴) 고 현춘산 <동서양 철학과 남영전 토템시>

김호림의 문화탐험] 문화재와 전승인 - 된 박사 이범수의 된장 이야기
[허룡석 문학세상] (수필) 류삼저 <고손녀>와 <결혼>하다
[삶] 엄마의 누룽지 (태명숙)

[문학인생담] 력사의 뒤안길에서 이 땅의 영령들을 찾아 - 사학자 리광인교수와 만나다(한영남)
[삶] 그 깊은 정을 아시나요 (최순희)
[문학닷컴] 김혁소설가, 노벨상 수상자 한강의 문학세계를 테마로 특강 펼쳐

[한영남 문학세상] (단편소설) 글쎄
[문학닷컴]《송화강》문학지 '2023년도 문학상' 시상식 성료
[문학닷컴] 허련순《숨소리를 듣는다》출간

[문학닷컴] (발굴) 고 현춘산 <하고싶은 말>
[김범송 칼럼] 남북 분단과 ‘두 국가론’
[김호림의 문화탐험] 두루미 그리고 달빛의 궁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후 첫 글 공개] 깃털 (전문)
[리동렬 문학마당] (단편) 저 꽃이 불편하다

[연변작가협회] 제4기 ‘청년문학상’시상식 개최,주련화 대상 수상
[문학닷컴] 리동렬 소설가, 장편소설 《불타는 숨결》출간
[삶] 뉴질랜드 운전면허증 취득하기 (남철우)

[김혁 독서칼럼] 다시 한강을 읽다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 노벨문학상 수상 53세 녀작가 한강은 누구

[삶] (수기) 내 마음속의 별 (현애옥)
[삶] (수기) 추억의 사이판 (태명숙)

[한영남 문학세상] (수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아름다워라
[珍藏版] 김학송 시집《가을의 눈》

[허룡석 문학세상] (칼럼) 해와 달과 바람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 가을철 문학탐방 진행~
[≪민족문학≫] 나의 사막인연 (황유복)
[룡정·윤동주연구회] "룡두레"학당 개강/"고향을 노래하다" 시화전, 시랑송대회 펼쳐~
〈나와 조선어〉수기 작문 시상식 성황리에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제4회《골든해양아동문학상》시상식 및 아동문학세미나 연길서~
[연변녀성문인협회] '허련순작가가 전하는 창작에서의 5대비결' 문학특강 조직
[추모문] 작가는 갔으나 덕성은 남아 - 고 류원무선생을 추모하여 (허룡석)

[한영남 문학세상] (서정장시) 혹시 사랑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단상] 추석,세월은 흐르고 (태명숙)
[김혁 장편소설 <시인. 詩人>] 명동촌의 추석풍경 (발췌)

[삶] 광평농장 양몰이 - 운명을 개변시키다 (리광인)
[기행문] 제주도를 다녀오다 (성송권)
[삶] 불운을 전승한 녀인 (성송권)

[제40회 교사절에 드립니다] 선생님 (장수철)
연변,량호한 언어문화생태환경이 정착돼야 (채영춘)
[삶] 교사절에 떠오르는 백부님의 당부 (오기활)
['조선어무용론'?] 스스로 버린다면 더 위험하다 (김정일)

[삶] 내가 만난 할머니의 가슴 시린 인생 (안연미)
[삶] 엄동설한의  생화 (김춘월)
[삶] 부모가 안 계시는 고향도 고향인가 (최유학)

[그 사람이 그립다] 주덕해 초대 주장님의 령전에 (채영춘)
[김광림 견문기] 문명의 십자로-이스탄불

[김혁 인물전《주덕해》(발췌)] "자치구 성립의 그날" - 해란강도 노래하고 장백산도 춤을 추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2돐] 나와 연변조선족자치주 (김훈)

《중국현대시인문고》(1~5권) 출간기념식 길림서
[한영남 문학세상] (서정장시) 나에게도 당신을 위해 내놓을 만한 왕관이 있어준다면

[추모글] 아버지와 함께 걷던 길 - 아버지 고 김룡운을 추모하며 (김부용)
[추모글] 배움의 본보기 평론가 김룡운선생 (남영전)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로인들의 림종을 누가 지켜줄것인가?
[삶] (인생소감) 리광인 - 나의 작가인생
[박장길의 시세계] (33) 구겨진 종이가 멀리 간다 (외6수)

⭕ [문학닷컴] 돌이 내 마음에서 꽃을 피우다 (최순희)
⭕ [삶]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 (남태일)
⭕ [우리 력사] 포화 속에 남겨진 아버지의 발자취 (최순희)

⭕ [김혁 천자춘추] 억겁(億劫)의 꽃, 두만강홍련
⭕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대두병 “도시락”
⭕ [최화길의 시세계] 엄마를 양로원에 맡기고 (외2수)

 (수필) 견딜 수 있는 거리 (리홍매)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9) 사주팔자와 운명 (전복선)

⭕ (미니소설) 18층 의사네 (박일)


⭕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꿀 두냥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8) 열려진 "자물쇠" (허경수)

김철호 《누가 나의 하늘을 보려는가》 출간


[김혁 천자춘추] 국수의 전성시대

[허룡석 문학코너] (방문기) 그들은 왜 조국을 외면할가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7) 한 민족인의 도화지 (림유경)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6) 그리움이 남은 반지하 셋집 (김선숙)

김영건, 정봉숙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수상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깨여진 술병

[김혁 천자춘추] 장고봉 이야기 (김혁)

[김혁 천자춘추] 아티스트들의 빠리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35) 내가 걸어온 <푸대죽인생> (림혜선)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4) 한글 문학과 서예의 향연 속에서 (리정화)


중국조선족 5인 5시집 일본서 일본어로 출간

[김혁 천자춘추] 파묘! 파묘! 파묘!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3) 아우야,악몽에서 깨어나라 (신석운)

[박장길의 시세계] (32) 삼아시초(三亚诗抄)16수

[김혁 천자춘추] 대통령을 위한 패러디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2) 뒤늦게야 지켜진 엄마와의 약속 (채화순)

[추모글] 집은 책으로,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우라 - 고 정세봉선생님을 추모하면서 (리다설)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1) 단정한 시간 속 단정한 '나' (김단)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30) 연변 말씨 그 내음은...(김미란)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돼지입에서 언감자를 빼앗아 먹다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9) 팔부 (김운석)

[추억의 3로인] “에구, 아예 둘이 좋아합소!” - 무대 우 이야기군들이 펼치는 삶의 풍경


[문학닷컴] 김승종 시집 《윤동주 시와 죽림. 竹林 담시 노트》출간기념회 열려

⭕ [력사추적] 악명높은 살인악마 뽈뽀트를 열렬히 환영 (허룡석)
[삶] (수필) 아버지를 그리여 (최성)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8) 가을의 끝자락에서 (고송숙)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7) 연애 편지 일화 (남철우)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6) 새로운 시발점에서 (박영희)


[김혁 력사칼럼] 용두레 우물

⭕ [허룡석 문학코너] (수필) <강한> 녀자 <약한> 어머니

⭕ [연변단풍수필회] 이혜선 작가 수필문학특강 연변해룡문화회관에서
⭕ [연변녀성문인협회] ‘녀성의 삶, 녀성의 문학’ 연구토론회-‘문필로 홍색이야기를 하다’문학창작활동
⭕ [연변작가협회 문학대강당] 작가 허련순 "오늘을 부정하지 않으면 래일을 기대할 수 없다"

 [력사수기] “통일에 힘써주십시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 (허룡석)

[문학닷컴] 나의 신화인연 (남영전)

[50대에 글 쓰기 시작한 작가 리순화] "내가 살아있음을, 빛나고 있음을 알게 해준 문학"

[김혁 칼럼] 어떤 기우(杞憂)


⭕응모글(25) 별난 여자 (김정권)

⭕응모글(24) 그 날의 이야기 (신호순)

⭕응모글(23) 엄마, 누가 제일 보고싶수 (류정남)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2) 끝없는 나의 우리글 사랑 (김정순)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1) 가시덤불에서 핀 장미꽃 한송이 (김성기)

[문학닷컴] (평론) 괴재(怪才) 이재(異才) 기재(奇才)- 김혁과 그의 문학 (김룡운)


[珍藏版] 김정권 장편소설《잃어버린 이름》


[력사수기]<당>의 지시를 소홀히 했다가ㅡ강택민총서기의 접견을 받을 때 (허룡석)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20) 내 삶을, 인생을 사랑한다 (김금단)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19) 엄마의 저금통장 (송련분)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 (18) 나의 인생 좌우명 (최영철)
[추모글] 호란하신지의 작가 현춘산 선생 (남영전)
[삶] (수필) 3년재해시기 온돌공연 (허룡석)

⭕ 김학송의 시집 《가을의 눈》 출간
 [김훈 만필] "아버지의 날"에 엮인 감동 사연
⭕ [문학평론가 김룡운선생 별세] (추모시) 물이시여 흐르는 물이시여 (한영남)

[력사 한페지] 방공굴을 파다 (허룡석)
[이화옥 탐방기] 뉴욕 유엔 본부를 찾아서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5) 우리 말? 일본 말? 그리고 그 후...(김복설)

[삶] "연변에 아직도 미련이..." - 상해지식청년부부,조선족할머니를 모신 이야기
⭕ [력사 한페지] 나라의 지식청년정책을 뒤집어놓은 시쐉반나 지식청년들의 <대반역>사건 (허룡석)
⭕ [력사수기] <억센사나이> 찌또를 환영 
⭕ (수기) 나에게도 찾아온 봄 (송향옥)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4) 언니 뛰여! (김점순)
[수기] 호랑이 입에서 아들을 구한 구촌숙모 (김삼철)
[삶] 자연이 주는 혜택 (성송권)
[력사수기] 영명한 수령의 접견을 받다 (허룡석)

 [박장길 시] (31) 내 청춘을 찾아서 (외3수)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3) 삼태기를 쓴 아이 (엄호현)

⭕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2) 어버이날에 올리는 편지 (마성산)


[애독자와의 대담] 김혁 독서칼럼집《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저자간담회 장춘에서

[연변인민출판사]《장백의 고향정》,《위씨사당》한문판 신간 발표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 개막] 연변 문화, 동북의 책향기로~


⭕ [문학닷컴] 고향단상 (허명훈)

(수필) 바느질문화의 변천 (허룡석)

[오기활 칼럼] 죽음을 준비하라 - 미리 배워야 할 "죽음학"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1) 점점 좋아지고 있다 (황해금)


[삶] 나에게도 찾아온 봄 (송향옥)

⭕ [김혁 독서칼럼]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읽다

⭕ (평론) 김정권의 시집<봇나무>를 읽고 (박정용)


[삶] 인적관계,난제풀이의 “비결” - 명함장에 깃든 이야기 (림장춘)

(수필) <거의다>의 <거의다>로부터 (허룡석)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9) 여보 사랑하오 (리기준)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제2회 새별아동문학상 시상식 및 아동문학세미나 연길서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8) 형수가 없는 청명 산소 길 (성송권)

[삶] 헌책방거리를 찾아 떠나는 려행 (김춘식)

(수필) 가마땜쟁이가 돌아다니던 세월 (허룡석)


 [고 정세봉 추모시]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훗날 (리문호)

⭕ [연극인 김영식 잡필] 기대치

⭕ [최복 칼럼] 왕훙도시의 ‘생명주기’


고 김문혁 추모글

바람처럼 떠나가버린 친구 (주금파)

내가 아는 배우 김문혁 (방미선)


⭕ [김혁 칼럼] 문학 로동자

[문학닷컴] (시) 아버지는 "5.1로동절"을 알고 있었을가 (허강일)

[리련화 칼럼] '탈코르셋'


[문학닷컴] 김정권 시 <입과 술> (외5수)

 (수필) 스물의 나에게 박수갈채를 (문수진)
 [영상기록] 작가 정세봉, 인생과 문학을 말하다 (손룡호)

 (수필) 마음과 령혼의 비만 (최미화)
 (수필) 나의 영원한 “클아바지” (장문철)
 (단편) 혜정이 (박병대)

[세계속의 우리,우리들의 삶] 

응모글(1) 매놓고 봐야지 (주덕진)

응모글(2) 솜사탕이 불러 온 추억글 (한영규)
응모글(3) 나의 60년 방송인생 (김선녀)
응모글(4) 봄은 내 가슴에서 울렁울렁 (석춘화)

응모글(5) 사쿠라 꽃잎이 날릴 때 (최금화)

응모글(6) 평범하지 않는 7년전의 어제와 오늘 글 (김성옥)
응모글(7) 나를 다시 찾아서 (장련춘)
응모글(8) 형수가 없는 청명 산소 길 (성송권)
응모글(9) 여보 사랑하오 (리기준)
응모글(10) 랍매, 그녀를 만나다(김향양)
응모글(11) 점점 좋아지고 있다 (황해금)
응모글(12) 어버이날에 올리는 편지 (마성산)
응모글(13) 삼태기를 쓴 아이 (엄호현)
응모글(14) 언니 뛰여! (김점순)
응모글(15) 우리 말? 일본 말? 그리고 그 후...(김복설)
응모글(16) 이국땅에 묻고 돌아온 한 (강매화)
응모글(17) 나는 고생을 사서 한다 (문정)
응모글(18) 나의 인생 좌우명 (최영철)
응모글(19) 엄마의 저금통장 (송련분)

⭕ (수기) 드리지 못한 꽃송이 (태승호)
⭕ (단편) 민정조리 황서방 (박일)
⭕ (수필) 부애여산/부모의 애정 (장문철)
⭕ [삶] 이모와의 상봉이야기 (강순화)

⭕ [김혁 칼럼] 옷소매 푸른 끝동 - 옷 잘 입는 선비
⭕ (수필) 하이힐로 가꾸어가는 나의 삶 (류서연)
⭕ (수필) 낡은 편지/정원에는 봄이 출렁이는데 (김성철)

 (수필) 다듬이 소리를 들으며 (김성옥)
 (독후감) 옥탑방 서재에서 령혼의 갈피를 더듬다-<옥탑방,책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한문철)
 갑진년 룡해, 화룡과 룡정에서 '룡'을 보다 (리광인)

고 정세봉 작가 추모특집
[다시 읽는 정세봉] (단편) 고골리 숭배자
[다시 읽는 정세봉] (단편) 빨간 크레용태양
(추모글) 고집스러운 괴짜 소설가 (손룡호)
(추모글) "레르몬또브 정세봉" (김훈)

 [영상기록] 작가 정세봉, 인생과 문학을 말하다 (손룡호)
 [고 정세봉 추모시]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훗날 (리문호)

⭕ (단편) 몽(梦) (김정권)
⭕ (단편) 무료할 때 우리가 하는 일들 (박초란)
⭕ [김혁 만필] 잠꾸러기들의 서재

[문학닷컴] 림운호 시 (16) 청명 (清明)
[삶] (등산기) 봄눈이 내린 누에꼬치골 (성송권)
[문학닷컴] 림운호 시 (15) <장미야, 피여라 (외 3수)

고 현춘산 작가 추모특집
[고 현춘산 추모글] 꼭 그렇게 가셔야만(남옥란)/부고를 듣고(박정화)/현작가님(리춘련)/령혼은 마음속에(최옥자)
[고 현춘산 추모시] 선생님 선생님(리해란)/형님(고석)/빛뿌리며 사소서(김동휘)
[작가 현춘산선생 별세] 작가는 사라지지 않는다 (김훈)


 [삶] (수필) 핑크색 점 하나로 (오경희)
⭕ [김혁 칼럼] 오스카, 핵폭발 그리고 인물전기

⭕ [문학닷컴] (미니소설) 분리대 (김정권)

⭕ [좋은 글] "인생,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


고 류은종 교수 추모특집

[사람은 가고 시는 남고] 류은종교수 가사 15수

[류은종교수를 보내며]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리광인)


[추모글] 류은종교수의 제자와 후배 사랑 (렴광호)

[추모시조] 류은종 교수를 곡하노라 (김호웅)


[추모시] 류은종교수의 서거를 곡하노라 (김병민)

[류은종 교수 별세] 추도사: 류은종 교수님을 추모하여 (연변대학교 외국어학원)


⭕ [삶] (수필) "엄마, 날 버리지 않아서 고마워" (정련화)
 [김혁 단상] 소설가와 우물
⭕ [삶] (수필) 화분을 키우면서 (최진옥)

 [리강철 칼럼] 운을 잡는 습관을 어떻게 양성하는가
 [정신철 칼럼] 우리말, 우리글 전승의 또 하나의 길

⭕ [김광림 칼럼] 죽음에 대한 단상


⭕ [삶] (수기) 어머님의 휘파람소리 (성송권)

 전은주 시집 『빈집에서 겨울나기』 출간

 [김혁《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출간기념회] (소감문) 나의 독서 년대기


 [삶] (산행수기) 부르하통하 얼음폭포를 찾아서 (성송권)
 [삶] (수필) 아버지의 리력서 (남태일)
 [삶] 누워계신 시어머니 수발 30년 든 며느리의 '딸 노릇'(홍계옥 구술)

 (수필) <4해>박멸에 총동원되다 (허룡석)
⭕ [김혁 만필] 오자와 세이지,지휘봉을 내려 놓다

[삶] 섣달 그믐날 (한영규)
[삶] 설명절의 감회 (김삼철)

 [김혁 력사만필] 1945년 후꾸오까, 시인의 죽음
⭕ [박장길 시] (30) 새해를 벽에 걸고 (외4수)

 [삶] '7자나무'와 어머니 (김삼철)
 (미니소설) 옥상에서 (김혁)
⭕ [삶] 누님의 기구한 인생 (성송권)

 [삶] 한국에서 15년째 맞는 설날 아침 (신석운)
 [삶] (오늘도 설레인다) 85세 고령에도 글쓰는 즐거움 (김삼철)

 [문학닷컴] '궁금이' 작가 팬들의 모임
 [삶] 나는 이런 사람이였다 (김춘월)

 [연변단풍수필회] 제5기 회장에 김창석 작가 선임
 [珍藏版] (시화전) 조선족대표시인 15인 30수
 [연변단풍수필회] 단풍이여, 활활 타오르라! -  25돐 기념행사 성황리에

 [珍藏版] 김학송 시집 《연변, 그 무궁한 아름다움》
김혁 독서칼럼집《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 상,하권 출간
 [문학닷컴] 여기가 소수민족문학의 요람인가? (허룡석)

 [김혁 독서만필] "늙은 녀류작가"의 방
⭕ [문학사랑 꽃동네] 문학밭에 피여난 꽃송이들~
 [삶의 시] 80고개에 돌아보니 - 고향이란 무엇이길래 (김삼철)

[문학닷컴] (수필) 압록강반의 하얀 옷자락 (김동진)
[珍藏版] 강효삼 자서전《우리글과 나의 삶》
[삶] (수필) 떡치는 녀자 (정호원)

(미니소설) 입덧 (박일)
(단편) 작가지망생 (허룡석)
[김혁 미니소설] 세한도(岁寒图)

(수기) 올랴할머니 (리삼민)
강매화 시  <외할매 쌈지>
[삶] 나는 행운아 (김영란)

[삶] 콩길금 (허향순)
[삶] 바꿔본 역 (아화)
[삶] 훈장에 아로새겨진 아버지의 공훈 (최순희)

[김혁 만필] 책 냄새
[삶] 설날이 오면 (허미란)
[삶] (수기) 엄마는 천사 (최순희)

[삶] (수기) 뒤늦은 사과 (최희애)
(실화) 첫 출국길에서 당한 봉변 (허룡석)
[새해단상] 나는 항상 그 자리에... (김설송)

[삶] 우리에게 필요한 건 (조홍매)
[삶] (수필) 늘그막 재혼 (리순자)
[방홍국 시] <똘이야 몽이야>(외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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