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케미로 연애 가능성을 보여왔던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결국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0년 지기 친구인 양정아에게 고백하는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양정아는 김승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는 양정화에 대한 마음을 고백 후 양정아와 산책을 하며 달달한 데이트를 했고 늦은 저녁이 되어 양정화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양정아는 차에서 내리기 전 김승수의 고백에 대한 답을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네가 예쁜 가정을 꾸리고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진심으로 김승수를 배려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어 "나는 너 오래 보고 싶다. 오래 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 오래 오래 보고싶다. 만났다가 헤어져서 예전처럼 못 돌아가고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며 "친구 김승수를 잃을 수 있으니까. 남들은 그게 무서워서 못 만나냐 그러는데 그냥 그런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설렘을 느끼고 진지한 만남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구로서 김승수를 배려하는 양정아의 마음이 너무 깊다"며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2%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김승수의 고백에 양정아가 고민하고 있는 이 장면은 무려 19.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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