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전민기와 정미녀가 극과 극 생활 패턴을 보여줬다.
16일 방송된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0년차' 아나운서 출신 전민기♥기상캐스터 출신 정미녀 부부가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정미녀는 새벽 2시에 라면을 끓이고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웹툰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정미녀는 "하루종일 일을 하고 배가 너무 고프다. 시켜먹을 시간도 아니고, 집에 있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기는 "신혼 초부터 아내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시간을 자주 필요로 한다"고 했고, 정미녀는 "아이가 자고 나서부터 온전히 제 시간이다.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거 하는 3시간 정도가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정민기의 코골이 때문에 4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아내는 방에서, 전민기는 거실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정미녀는 라면을 다 먹은 후 굳이 새벽 시간에 설거지까지 하면서 정민기를 뒤척이게 했다.
잠에서 깬 정민기는 결국 폭발했다. 정민기는 "지금 새벽 3시다. 우리가 일을 해야하지 않냐. 사람이 밤에 잠을 자야지. 피곤하면 예민해져서 우리가 아침에 싸우잖아"라고 짜증을 냈다.
이에 정미녀는 "잠 때문이 아니다. 오빠는 잠을 못 자서 그런다고 프레임을 씌우는거잖아. 나는 자는 시간과는 상관없다. 아이 깨니까 그만하자"고 말하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전민기는 "그동안 제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다 듣고 있었다. 알지만 그냥 참고 넘어갔던 것"이라고 짜증을 낸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 "그런데 아이가 꺨 수도 있는데"라고 하자 "아이가 잠들면 잘 안깬다. 저희가 아이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아이가 잘 때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전민기는 '정미녀' 이름에 대해 "아무 의미 없다. 본인이 정한 활동명이다. 주목받고 싶은데 이름이 너무 흔하다고 하더라"고 했고, 정미녀는 "제가 결혼 전에는 진짜 미녀였는데, 결혼하고 많이 망가졌다"면서 웃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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