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벨물리학상에 'AI 대부들/"헤즈볼라 후계자 제거된 듯"/'48년 복역' 日사형수 58년만에 살인누명 벗어

文摘   2024-10-09 05:12   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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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에 머신러닝 시대 연 'AI 대부들

2024 노벨물리학상 수상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왼쪽)과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신경망 이용 머신러닝 기초방법론 개발…폭발적 발전 가져와"

AI 분야 첫 노벨상…힌턴 "통제 불능 위협 우려" 노벨위 "안전·윤리적 사용 책임"

(오슬로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홉필드(91)와 제프리 힌턴(76). 2024.10.8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연숙 이도연 기자 =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와 제프리 힌턴(76)이 선정됐다.

AI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홉필드는 미국 프린스턴대, 영국 출신인 힌턴은 캐나다 토론토대 소속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케 하는 기반 발견 및 발명'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우리가 AI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의미하는 경우가 보통이다"면서 "이들은 물리학적 도구를 이용해 오늘날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뉴런(신경세포)의 상호 연결(시냅스)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면서 학습이 이뤄지는 것을 모방해 기계도 여러 계층으로 나뉜 노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학습하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홉필드는 자료 상의 이미지와 다른 유형의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상기억장치를 만들었다. 힌턴은 자료가 지닌 특성을 자동적으로 찾아내 사진의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방법론으로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면서 이는 지난 20여년간 머신러닝 기술의 폭발적 발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엘런 문스 노벨 물리학 위원회 의장은 "수상자들의 연구는 이미 큰 혜택을 가져왔다. 물리학에서 우리는 특정한 특성을 지닌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공신경망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머신러닝은 엄청난 혜택을 가져왔지만 (이 기술의) 빠른 발전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우려 역시 불러일으켰다. 인류는 이 신기술을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인류의 최대이익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다"고 했다.

힌턴은 취재진과 한 전화 통화에서 "정말 크게 놀랐다.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힌턴이 마른 하늘에 번개를 본 느낌이라면서 "오늘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을 예정이지만,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힌턴은 2019년 초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메타의 AI 과학자 얀 르쿤과 함께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글의 부사장으로도 일했던 힌턴은 "우리는 우리보다 똑똑한 것들과 살았던 경험이 없다"면서 AI의 발전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겠지만 동시에 인류사회에 위험을 끼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가지 가능한 나쁜 결과, 특히 이것들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는 위협에 대해서 우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천만원)가 수여된다.

노벨 위원회는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선정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그래픽]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이스라엘 국방 "헤즈볼라 후계자도 제거된 듯"

'연락 두절' 사피에딘 언급하며 "헤즈볼라에 지도자 없다"

"헤즈볼라는 부상 입은 조직, 이란은 가장 큰 자산 잃어"


헤즈볼라의 하심 사피에딘 집행위원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하레츠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며 "나스랄라는 제거됐고 그의 후계자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1년 만에 하마스는 해체된 조직이 됐고 헤즈볼라는 부상입은 조직이 됐다"며 "레바논에 연기가 걷히면 이란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공세를 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을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했다.

이후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헤즈볼라 집행위원장인 사피에딘이 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달 3일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 이후 사피에딘은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을 조직의 수장(사무총장)으로 공식 발표한 적은 없다.

이날 갈란트 장관 발언에 앞서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하산 나스랄라 사망 등과 관련해 "전쟁 때문에 새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출이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헤즈볼라 수뇌부 가운데 한 명인 사피에딘은 헤즈볼라 등 중동의 반미국·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그는 젊은 시절 이라크와 이란 등 시아파 이슬람 중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20년 미국에 암살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사돈 관계를 맺기도 했다.

'48년 복역' 日사형수 58년만에 살인 누명 벗어

재심서 무죄 확정…검찰 "오랫동안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해 미안"

변호인단 "증거 날조, 수사로 검증해야"…언론사들, 과거 보도에 사죄


하카마다 이와오 씨[교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1966년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약 48년간 수감 생활을 한 일본의 사형수가 58년 만에 살인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네모토 나오미 일본 검찰총장은 강도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됐던 전직 프로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 씨가 재심에서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날 이례적으로 발표한 담화를 통해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네모토 총장은 담화에서 하카마다 씨에 대해 "결과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증거가 날조됐다고 본 재판부 판단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항소하더라도 무죄 판결을 뒤집기가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일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형수가 재심을 거쳐 무죄가 확정되는 것은 5번째다. 이전 사례 4건도 검찰이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진정한 자유를 갈구한 긴 싸움이 드디어 끝났다"고 평가했다.

변호인단은 오는 9일 하카마다 씨의 무죄가 최종 확정된다면서 검찰을 향해 "증거를 감춘다든지 날조한다든지 하는 일이 매우 많이 있었다. 수사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카마다 씨의 누나인 히데코 씨는 검찰 담화 발표 이후 취재진에 "드디어 일단락됐다는 기분이 든다"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은 검찰 결정에 대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주요 언론사들은 하카마다 씨의 무죄가 사실상 확정되자 사죄의 글을 홈페이지 등에 올렸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은 편집국장 명의로 "하카마다 씨를 범인으로 보고 보도해 왔다"며 "하카마다 씨, 가족,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지난달 26일 검찰이 작성한 하카마다 씨 자백 조서와 증거로 제시한 의류 5점 등이 날조됐다고 인정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카마다 씨는 1966년 자신이 일하던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된장 공장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무죄라고 항변했으나 1980년 한국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가 사형을 확정했다.

이후 두 차례 재심 청구 끝에 시즈오카지방재판소가 2014년 증거 조작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재심 개시를 결정해 하카마다 씨는 일단 석방됐다. 그는 2010년 기준으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수감된 사형수'로 등재됐다.

재심에서도 사건 발생 시점에서 약 1년 2개월이 지난 뒤 범행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의류 5점에 대한 판단이 최대 쟁점이 됐다.

재심 재판부는 이들 의류가 범행 증거라는 검찰 주장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하다"며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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