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남북도로 폭파,한국군 대응사격] 남북경협 상징 모두 '사망선고'

文摘   2024-10-16 06:52   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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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군, 군사분계선 이남 대응사격

8월 철도 이어 남북 육로 완전 단절…요새화 공사 진행할 듯

한국 통일부 "남북 합의 명백히 위반한 비정상적 조치…강력히 규탄"

조선, 동해선 도로 일부 폭파 장면
(서울=연합뉴스) 조선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국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은 한국 군 CCTV에 잡힌 동해선 도로 폭파 장면. 2024.10.15 [합참 제공 영상 캡처] 
조선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바로 북쪽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남북 연결 도로·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한국 군은 "비무장지대(DMZ) 내 폭파 작업이라는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응해 MDL 남측 지역을 향해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평양 상공을 남측 무인기가 침범했다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남북 연결도로 폭파까지 감행하고 나서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조선이 이번엔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도 폭파해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은 것이다.
한국 합참에 따르면 조선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양쪽에 각각 1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폭파 작업을 했다.
조선 인민군은 도로 남쪽으로 6m 높이의 가림막을 치고 군사분계선 북쪽 10∼70m 지점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파괴하기 위한 폭파 작업을 실시했으며, 폭파에 의한 파편이 수십m 높이까지 치솟았다.

한국군은 예상보다 폭발 규모가 작긴 했지만, "자위권 차원에서 총을 꺼냈고, 그에 앞서 행동을 중단하라는 경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국군은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경의선과 동해선 부근에서 각 수십 발 대응 사격 발사에 나섰다.

사격은 MDL에서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표적지를 사전 설정해서 진행했다. 한국 군 관계자는 "탄의 도비(튕겨 나옴)나 소리가 어디까지 들릴지 등을 계산해서 위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경의선-동해선 도로(CG)


조선은 끊어진 남북연결도로에서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합참의 한 관계자는 "오늘 아스팔트를 날린 지점에 우선 남북 간 차단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방벽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선은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 10여곳에서 대전차 장애물로 추정되는 방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조선은 같은 날 유엔군사령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관련)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경의선 도로 인근에 쌓인 흙더미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조선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가운데 1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의 경의선 도로 위 구조물 인근에 흙더미(붉은원)가 쌓여 있다. 2024.10.14


금강산·개성공단 이어 육로까지…남북경협 상징 모두 '사망선고'

관광객 피격에 금강산관광 중단…핵실험 장거리로켓으로 개성공단 멈춰

정세현 "50년만에 살려놓은 경의·동해선 20년 만에 다시 죽어 애통"


조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폭파


조선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마지막 남은 남북 경제협력 프로젝트에도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육로 복원은 1992년 2월 발표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에 합의한 데서 비롯돼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분단과 6·25전쟁으로 끊어진 국토의 허리를 다시 잇는다는 역사적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2000년 7월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에 합의하고 2002년 4월 임동원 당시 특사가 방북해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하면서 그해 9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이 동시에 열렸다. 2002년 말에는 경의·동해선 임시도로가 완공됐고, 2003년 6월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철도 연결식이 열렸다.

이후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는 개성공단 기업의 물류 수송과 금강산 관광객을 분주하게 실어 날랐다.

철도는 2007년 5월 시험 개통에 이어 2007년 12월 경의선 화물열차가 개통됐으나, 2008년 11월 남북관계 경색으로 11개월 만에 중단됐다.


김정은, 금강산관광 현지지도 "남측시설 싹 들어내고 우리식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시찰 모습. 2019.10.23 


금강산 관광사업은 1998년 10월 현대그룹과 조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간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 체결로 물꼬를 텄다. 그다음 달 해로 관광에 이어 2002년 육로 관광까지 성사됐으나 2008년 7월 한국 관광객 피격 사망으로 중단된 후 재개되지 못했다.

조선의 금강산 남측 자산 몰수에 이어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후 남측 시설물이 잇달아 철거됐다.

개성공단은 2000년 현대아산과 아태평화위 간 북측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로 시작돼 2003년 6월 첫 삽을 뜬 뒤 한때 조선 노동자 5만5천여명과 남측 노동자 1천명이 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6년 조선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한국 박근혜 정부가 그해 2월 10일 가동을 중단했다. 조선은 2020년 6월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까지 폭파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2023.6.14 


조선이 금강산 시설물을 철거하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하는 조처를 실행한 후 남북단절이 장기화했으나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만큼은 복원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작년 말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하고, 올해초 "북남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의 우리측 구간을 회복불가한 수준으로 물리적으로 완전히 끊어 놓는 것"을 지시한 후로 조선은 경의선·동해선을 단절하는 일련의 조치를 한 데 이어 이날 일부 구간을 폭파, 임시도로 연결 약 22년 만에 다시 끊어놓았다.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 당시의 한국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쟁으로 50년간 끊어진 육로를 살려놓았는데 22년만에 오늘 다시 죽은 것을 보니 애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폭파 구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남북관계가 나아져 재연결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비관했다.

조선 매체…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쇼' 보도 안해

조선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한 사실을 대내외에 전혀 알리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된다.

조선 주민이 보는 대내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지면에 두 도로 를 폭파한 소식을 싣지 않았다.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오전 7시까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도 전날 밤 정규뉴스에서 다루지 않았다.

조선이 2020년 6월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는 조선중앙통신이 당일, 노동신문이 익일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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