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4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모델 문가비가 깜짝 출산 소식을 알렸다.
22일 문가비는 개인 계정을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결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밀리에 출산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습니다"라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며 속내를 털어놨다.
문가비는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마침내 출산 소식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생 모델 문가비는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으나, 2020년 이후로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전해진 문가비의 출산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이 "축하합니다", "육아하느라 바쁘시겠네요" 등 응원을 이어갔다. 배우 오윤아 또한 '좋아요'를 누르며 힘을 실었다.
끝으로 문가비는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해요.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볼게요"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문가비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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