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더욱 깊어진 참가자들의 관계로 더 독한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차례로 예고편 및 캐릭터 소개 영상, 캐릭터 포스터 등을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돌아온 456번 이정재부터 베일에 쌓인 프론트맨 이병헌을 비롯해 강하늘, 탑(최승현), 박규영 등 시즌2 새 게임 참가자들의 신선한 매력까지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2'에서는 동네 선후배 사이이던 기훈(이정재 분)과 상우(박해수)보다 더 깊고 진한 관계의 참가자들이 동반 참가한다.
우선 원조 '연기돌' 임시완과 신흥 '연기돌' 조유리의 전 연인 케미가 화제다.
넷플릭스 측은 명기(임시완)과 준희(조유리)가 전 연인 사이라고 설명하며 각각 'O'와 'X' 표시를 달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시즌2의 주요 테마인 '선택'이라는 키워드 속 두 사람의 다른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임시완은 "유튜버 '진기명기'로 활동하다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본인도 막대한 돈을 잃고 구독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조유리 또한 "준희는 어떻게든 스스로 먹고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게임장 안에서 잘못된 투자 정보를 준 전 남친 명기를 다시 만난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게임장 안에서 서로를 만나 놀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임시완과 조유리의 전 연인 연기 소식을 들은 시청자들은 "끝나버렸다 시작도 안했는데", "미친 얼굴합", "진정한 연기돌 커플 탄생"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 중이다. 또한 전 연인이 눈앞에서 죽는 것을 목격해야 하는 인물들을 향한 걱정도 벌써 생겨나고 있다.
더욱 슬픔을 예상케 하는 조합도 있다. 전 연인을 넘어 '모자(母子)'가 생사가 달린 게임에 동반 참여를 한 것.
양동근과 강애심이 서로만을 생각하는 엄마와 아들로 등장한다. 양동근은 "용식은 노름빚에 시달리는 물색없는 철부지이자 장금자의 아들이다"라며 "장금자라는 존재 자체가 보호막이자 굉장한 행운이었다. 사실 엄마와 아들이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가 굉장한 흥미를 주는 소재다. 그래서 금자와 용식이 화면에 보여질 땐 너무 편하다. 무서움 가운데 엄마라는 존재가 딱 버티고 있으니. 아, 엄마다"라며 캐릭터로서의 감정을 설명했다.
강애심 또한 "강인한 엄마다. 아들 금쪽같이 생각하는 엄마다. 아들이 사고를 쳐가지고 아들을 위해 빚을 갚겠다고 게임장에 왔는데 아들을 만나 놀란다. 생사의 기로에서 열심히 아들을 먼저 생각하며 게임에 참여하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엄마가 여기 어떻게", "네 빚 갚으러 왔지 이놈아"라고 서로를 확인한 후 손을 꼭 잡은 채 게임에 참여하고 서로를 보호해 뭉클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벌써부터 너무한 설정'이라는 시청자들의 걱정까지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시즌2에는 모든 걸 다 아는 성기훈의 옆에 아무것도 모르는 절친 정배(이서환)이 등장하는가 하면, 명기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 모든 돈을 잃은 은퇴한 래퍼 타노스(최승현)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예언과 저주를 퍼붓는 무당 선녀(채국희)의 살벌한 말은 '오징어게임2'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호기심을 안긴다.
소재부터 신선했던 '오징어 게임'의 재출격이 과연 또 한번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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