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유퀴즈'에 출연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故 오요안나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유족들은 슬픔에 고인을 떠나보냈다.
고인은 MBC 기상캐스터로,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 코너를 맡아 얼굴을 알렸다.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를 대표하는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유퀴즈' 출연 이후 오요안나는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던 순간을 기록한다.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다. 제작진 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남겨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추석 즈음 비보를 들었다. 성격이 도전적이고 활기찬 친구였다. 기상캐스터 동료들 사이에서도 안타까움이 컸다"라며 "유퀴즈에 출연할 정도로 장래가 유망한 인재였다. 지인들 사이에서도 요안나가 하늘의 별이 된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 고인의 비보도, 이런 현실도 진심으로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고인은 2017년 JYP 13기 공채 오디션에서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제89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을 차지하며 아름다운 외모를 인정받았다. 같은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며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5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등에서 활약하며 시청자와 만났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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