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김영광(41)이 은퇴 후 사실상 수입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선수 은퇴한 김영광에 대해 MC 최은경은 "생활비 압박은 없냐"고 물었다.
김영광은 "연봉 받는 게 갑자기 없어지니까 제 입장에선 와이프가 가장 같다"며 "지금은 (수입이 없어) 거의 거지다"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의 선수 시절 연봉은 12억~1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영광은 아내의 직업이 피부과 의사라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MC 박수홍은 "거지여도 되는 사람이었네"라고 농담했다.
최홍림 등 패널들도 "아내 얘길 듣는 순간 (김영광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다 사라졌다"며 웃었다. 김영광은 "와이프가 열심히 돈을 버는 중"이라고 민망해했다.
김영광은 "저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 방송 활동과 유튜브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벌이가 미약하긴 하지만, 열심히 하면 (가계에) 조금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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