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스웨덴 유명 모델 엘사 호스크가 할로윈을 맞이해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완벽 변신했다. 31일 오후(현지 시간) 엘사 호스크는 '상징적인 할로윈이 되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엘사 호스크는 영국 왕실의 상징적인 존재, 다이에나 왕세자비로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드레스는 과거 다이애나의 '복수의 드레스'로 유명해진 바 있다. 1994년 6월 다이애나는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 검은색 오픈숄더에 비대칭 밑단라인의 쉬폰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이날 다이애나가 입었던 드레스는 노출을 비롯해 왕실 드레스 규정을 모두 깨부수는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편이었던 찰스 왕세자가 불륜을 인정하는 인터뷰를 한 날이었기에, 다이애나는 '복수'에 의미를 담아 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것. 결국 모든 시선은 다시 한번 다이애나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복수 드레스'를 완벽히 재현한 엘사 호스크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엘사 호스크는 스웨덴 출신의 모델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유명하다. 엘사 호스크는 청순한 외모와 함께 탄탄한 몸매로 주목받았으며,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로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패션쇼와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디올,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한편, 다이애나 비는 20세기 가장 사랑받았던 왕실 인물 중 한 명으로, 영국 찰스 3세 국왕(당시 찰스 왕세자)의 첫 번째 아내이자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모친이다. 그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 후에도 왕실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민중의 왕세자비'로 불리며 기억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N '벌거벗은 세계사', 엘사 호스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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