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해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10월 5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7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가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7%, 외교 5%, 의대 정원 확대 5%, 독단적‧일방적 4% , 부정부패‧비리 3%, 통합·협치 부족 3%,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 3%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의대 정원 확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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