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 침묵 길어져...팬들 "홍명보 오기 전에는 날아다녔는데"
"뭐, 언젠가는 들어가겠죠"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강인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홍 감독이 자리에 앉기 전까지만 해도 날아다녔던 이강인이 주춤하자, 감독의 '이강인 사용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9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 팔레스타인전을 1대1 무승부로 끝낸 뒤 이강인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강인은 "골도 들어가고 어시스트도 할 거라 믿는다"라며 "다만 그런 부분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과가 정말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인데 뭔가 결정을 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감독님 지시 있었어"...올해 A매치에서 넣은 6골, 모두 홍 감독 부임 전
그러면서 "저를 비롯해 모든 선수에게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최대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확고하다. 선수들이 잘 따르는 만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 부임 뒤 펼쳐진 A매치 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해 A매치 경기에서 총 6골을 넣었는데, 모두 홍 감독 부임 전이다.
오만과 치른 3차 예선 2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을 도운 게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리그1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는 모습과 대조된다. 축구팬들은 홍 감독의 선수 사용법과 전술에 의문 부호를 나타내고 있다. 전술적인 부분에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선수의 퍼포먼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대표팀은 다르다. 주어진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향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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