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에서 발생한 사고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70대 노인이 젊은 여성에게 밀려 뒤로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발생한 사고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하철역에 서 있던 70대 여성은 무언가에 밀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뒤통수를 그대로 부딪쳤다.
바닥에 넘어진 여성은 주변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자리에서 겨우 일어나 지하철에 탑승했다.
70대 여성의 자녀인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열차 내 하차하는 승객들이 많아 잠시 내린 뒤 다시 열차에 탑승하려던 그의 모친은 함께 내린 여성 승객에게 밀려 넘어지게 됐다.
A씨는 여성 승객이 어머니를 '팔꿈치로 밀었다'고 주장하며 "밀친 여성은 (어머니가) 늦게 내리니까 밀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어머니 일으켜준 남성이 '여성을 신고하라'며 정보 공유해줘
여성에게 밀려 바닥에 넘어진 A씨의 모친은 사고가 발생한 당시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열차를 탑승한 이후로도 머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의 모친은 병원을 찾아 CT 촬영을 진행했으나, 다행히도 머리에 가벼운 혹이 생긴 것 외에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를 일으켜 세워 준 남성이 여성을 신고하라고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와 위치를 알려줬다"며 현재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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