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민지는 20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교체된 사진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펜신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의 두 아들 은우 정우 군의 모습을 캡처한 것이다.
민지는 평소 은우 정우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이에 "예전부터 정우와 은우를 지켜봐왔다.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출연하게 됐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격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프로필 사진도 단순히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날은 '뉴진스맘'을 자처해 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완전한 이별을 선언한 날인 만큼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다.
민 전 대표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하이브와 주주간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지키고자 모든 힘을 다했지만, 그의 내부 고발에 불만을 가진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이란 프레임을 씌워 자신을 마녀사냥하고 독소조항이 가득한 프로듀싱 계약서를 내미는 등의 핍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가 앞에서는 협상을 하자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뒤에서는 R&R 계약 문서도 주지 않으려 하는 등 다른 얼굴을 보였다며 "역사에 남을 만행"이라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뉴진스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다. 그러나 멤버들은 13일 민 전 대표의 복귀, 하이브 내부 문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조치, 하니를 무시하라고 말한 매니저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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