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양정아 '귓속말' 진실 밝혀졌다..."남은 건 결혼식밖에 없어" ('미우새')

科技   2024-11-04 14:32   上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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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했던 귓속말의 진실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박 2일 더블데이트를 떠난 김승수♥양정아, 임원희♥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숙소 마당에 모여서 저녁을 먹으며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원희는 김승수, 양정아를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은 진짜 만나는 것 같다"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휴대전화에 서로를 무슨 이름으로 저장했는지 궁금해했다.

김승수는 양정아가 자신을 '승수'라고 저장했다고 하자 "이거 약간 실망이다. 난 다르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양정아를 '정아마마'라고 저장한 사실을 밝혔고, 이를 본 서장훈은 "일반적으로 보통 '마마' 들어가면 부인한테 하는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양정아는 "내가 얼마 전에 봤을 때는 '양정아 배우'로 되어있었는데 언제 바꾼 거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바꾼 지 한참 됐다"고 답했다. 양정아는 김승수가 서운해하자 원하는 애칭으로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승수는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줄 수 있냐"고 했고, 양정아는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김승수는 이름 옆에 '*^^*'라도 넣어달라고 요청했고, 양정아는 바로 이름을 변경했다.

임원희와 안문숙의 휴대전화 애칭도 공개됐다. 임원희는 '문숙 씨'라고 저장한 이유에 대해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게 좋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승수는 "어느 날 형의 심경이 바뀌면 그 호칭은 바뀔 수 있다. '문숙 씨'가 아니라 반말처럼 '문숙이'"라고 했고, 안문숙은 부끄러운 듯 웃었다.

안문숙은 임원희를 '원희 씨 ^^'라고 저장한 이유에 대해 "아직은 이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밝다"며 "'원희 씨'라고 쓰고 옆에 하트를 쓰는 날이 오길 바라는데 사람 일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하트가 들어가면 연인이 되는 거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안문숙은 "그렇다"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한편 네 사람은 진실게임으로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문숙은 '임원희와 만나면 만날수록 호감도가 올라가고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YES"라고 답했다. 또한 임원희는 '오늘 이후로 개인적으로 안문숙에게 전화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했고, 안문숙은 심쿵한 듯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승수는 '주변에서 양정아와 만나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YES"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얘기한 적이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고, 양정아는 "저 대답이 더 애매하다"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김승수는 '양정아한테 고백하면 받아줄까 고민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하다는 듯 "그건 여러 번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 고민했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답하며 벌주를 마셨다.

양정아는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다!'라는 질문에 고민하더니 벌주를 선택했다. 이에 김승수는 "꼭 마셔야 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양정아는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가 누굴 생각한 건지 넌 모르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후에도 양정아는 '김승수가 한 귓속말은 고백이었다!'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벌주를 마셨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합동 생일 파티 때 생일 선물로 소원 들어주기를 했고, 당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귓속말로 자신의 소원을 전했다. 김승수의 소원은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정아가 "진짜? 뭐라고 해야 되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귓속말 이야기가 나오자 어색한 웃음을 짓던 김승수는 다시 한번 똑같은 질문이 자신에게 오자 "그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임원희는 "그럼 긍정적인 거니까 YES라는 거다"라고 했고, 김승수도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승수 어머니는 박수치며 "우리 아들 잘한다"고 외쳤고, 신동엽은 "내가 볼 때는 거의 고백 형태였던 느낌으로 얘기했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은 "이제 남은 건 결혼식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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