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재계약에 신중한 토트넘... "레비 회장, 지출 막는데 필사적"
토트넘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결정권자들은 급여(인상)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번 시즌 이후에도 그가 토트넘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했다는 것.
현지 언론들은 1992년생인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해야 하는 토트넘에 부담스러운 장기 재계약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늘어난 지출을 막는 데 필사적이라고도 전했다.
매체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기간 동안 많은 돈을 지출했다"며 "레비 회장은 현 단계에서 큰 폭의 임금 인상을 피하면서도 그를 계속 붙잡아두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최근 부상도 확신 심어줘"
손흥민의 최근 부상도 언급했다.
매체는 "32세의 주장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단 675분만 출장할 수 있었다. 허벅지 부상과 싸워야 했고, 최근 부상으로 인해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60여 분 만에 교체됐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문제는 토트넘 고위층이 이 시점에서 더 큰 계약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은 "토트넘이 손의 우승 가능성을 박탈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팀을 떠나라", "손흥민에게 백지수표를 내밀어서 계약 연장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흥민과 관련한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더니 뒤이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에는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FC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PL 11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은 이 경기까지 소화한 뒤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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