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징' 야자수, 골칫덩어리로 전락해 퇴출... 없애는 이유 봤더니

文摘   2024-11-07 12:15   山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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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제주도 가로수로 식재된 '야자수'... 엄청난 성장속도에 '골칫덩어리' 전락



제주시가 제주 곳곳에 식재된 야자수를 뽑고 그 자리에 다른 나무를 심고 있다.


지난 4일 제주시는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km 구간에 식재된 워싱턴 야자수 100여 그루를 이팝나무 등으로 교체하는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내년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에 식재된 '워싱턴 야자'가 거대하게 자라나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5~30m 높이까지 자라난 야자수, 보행자 안전 위협



지난 1982년 휴양지 이미지를 위해 제주도 곳곳에 1325그루가량 심어진 야자수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생장점이 하나라 수직으로만 올라가는 특징을 지닌다.


심은 지 40년이 지난 현재 야자수들은 15~30m 높이까지 자라났고, 야자수의 거대한 높이 탓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태풍과 강풍에 의해 야자수가 부러지거나 뽑혀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제주에서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야자수 잎과 꽃대는 보행자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요소다.



또 아파트 5층 높이까지 자라난 야자수가 고압선을 건드려 수천 세대가 정전을 겪는 일 등도 생겨나면서 제주도 내 야자수는 말 그대로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게 됐다.


매년 고가의 사다리차를 동원해 야자수의 가지를 치는 등 관리에 힘써온 제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야자수를 다른 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현재까지 가로수로 식재된 1325그루의 야자수 중 549그루를 이팝나무, 수국, 먼나무 등 다른 나무로 교체했다. 이에 내년이면 제주시 곳곳에 식재된 가로수 중 절반이 야자수가 아닌 다른 나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야자수는 도심 가로수로 적합하지 않아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수종 교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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