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180여 명에 칼 빼 들어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자신을 향해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온 이들을 형사 고소한 현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유한) 신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악플러 중 아이유 중학교 동문도 있어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이들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1명은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다.
현재 피고소인이 불복해 정식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4~5월 근거 없는 표절 의혹을 제기해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일부의 신상 정보가 특정됐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해외 서버를 이용해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했다"며 "이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다"며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간첩설을 제기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특정돼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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