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청 소속 6급 계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들이 집단 괴롭힘을 주장하고 나섰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서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씨가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휴대전화에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나는 조직에서 필요없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유서 형태의 글을 남겼다.
유족은 "집단 괴롭힘 외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영주시공무원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철수 “이대로면 정권 무너질 수도… ‘특단의 특단’도 부족”[월요 초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