劫 后 余 生
二十世纪前半广东绘画的可能性
我虽然已经试做,但终于自己还不能很有把握,我是否真能够写出一个现代的我们国人的魂灵来。别人我不得而知,在我自己,总仿佛觉得我们人人之间各有一道高墙,将各个分离,使大家的心无从相印。
中国全土必须沟通。倘将来不至于割据,则青年的背着历史而竭力拂去黄埃的中国彩色,我想,首先是这样的。
司徒乔 我们的下一代(左)水国(右) 1946
我是一名研究中国近现代艺术史的学生。这两年,我喜欢收集身在广州的朋友们制作的小志、日历、徽章和贴纸。ta们的存在送给我很大的能量。ta们“游动”的创作方式,还时而令我并不太恰当地联想起前几代艺术家们的经验,产生时空交缠的错觉。所以,怀着感激的心情,我想推介一些从晚清到20世纪五六十年代来自广东的绘画。我想聊聊画家亲历或目睹的苦难、图像的潜力,以及文艺创作者在动荡时局中身处的位置和集结方式。希望百年前的视觉资源还有这些艺术家的历程,能够为大家带来灵感。同时,通过推介本地研究者、策展人这二三十年来的努力,我也期盼在研究者和创作者、行动者之间搭建起多一条联系。何剑士 谐画
何剑士 广东水灾之十二愁城
载《时事画报》1908年6月
黄少强 洪水流民图 1932
黄少强 赏音 1930-1931
引自胡宇清《广东美术馆藏广州市立美术学校师生作品文献》符罗飞 速写 1940年代
摄于广东美术馆“写尽苍生:20世纪广东美术家人物写生个案研究展”符罗飞 速写 1951
赵兽 迈向新生活的第一步 1949
>> 嘉宾简介
方小雅是柏林自由大学艺术史研究所博士生,兼职亚洲艺术文献库助理研究员。
游动论第4回
让我们直接见面!
7年前的2016年的7月,“实践论”邀请东京的松本哉(素人之乱)和釜山的金建宇(搞怪报复),开始了一次在中国的游动,并发起“闲散青年共同体的构建”这个话题,当时,我们用“闲散青年”指不想投身资本主义生存和发展方式的青年人。从此,诸闲散地区&场所(有些是自造的)和闲散青年们(有些是自找的)之间的交通往来不绝,直到新冠大流行时期被隔开。虽然如此,互相也并不停止在网络上打气,关心对方过得怎么样。大家在过去几年都经历着剧烈的变动,很多选择的细节、代价、“为什么啊”和思绪无法通过社交媒体被简单地理解到。如今国境重新开放了,要赶紧地给对方发出邀请:让我们直接见面!于是7年后的2023年的7月,会有来自不同地区&场所的闲散青年再一次成群结队。“游动论”的“游动”除了指物理的共同移动,还指如何置身于动态的前线及克服(内外)边界,简言之,“游动”本身也需要通过游动创造。目的地有香港、广州、昆明、武汉、长沙、沈阳,会在各地一起练功、练摊、做食、放映、分享,和尝试其它随机应变。它们不是临时的,而出于如何可持续地(闲散)生活的需要。期待一路上拜访老朋友、结识下新朋友,聊聊被改变了的日常生活,还有几年来积攒的想象力和工具包,也期待在改变了的生活中,彼此仍可给予信心和激动。7年前の2016年7月、「実践論」は東京の松本哉(素人の乱)と釜山のキム・クンウー(funny revenge/愉快な復讐)を誘い、中国での“遊動(≒自由に動くこと)”を行なった。そのきっかけで、「閑散青年共同体の構築」の考えが提示された。中国語で「閑散」はのんびりと自由気ままの意味で、言い換えるならばのんびり青年共同体といってもいい。当時、私たちは資本主義的な生存と発展に身を投じたくない若者を指す言葉として「閑散青年」を使った。それ以来、「閑散」なエリアや場所(自分で作った場所もあるが)と「閑散」な若者(自称でもあるが)の間で続いた交流が、コロナ禍によって途絶えてしまった。お互い遠くにいながらも、私たちはインターネット上で励まし合ったり、お互いどうしているかを気にかけていた。そしてコロナ禍の間、多くの人々が急激な変化を経験していた。地域と国際政治の変化や右翼・ナショナリズムの台頭は言うまでもなく、私たちそれぞれの選択や代償、疑問や考えは、ソーシャル メディアを通して簡単に理解されるものではなかった。国境が再度開かれた今、一刻も早くみんなに呼びかけたい直接会おう!あれから7年後の2023年7月、アジアの各地からの「閑散青年」たちが再び集まる。「遊動論」の「遊動」は、単なる物理的な移動だけではなく、いかに変化の最前線に立ち、限界を乗り越えるかということも指している。つまり、「遊動」そのものも遊動を通じて創造されなるべきである。今回の目的地は、香港、広州、昆明、武漢、長沙、瀋陽。それぞれの場所で仲間と一緒に、露店を出したり、上映やパフォーマンスを行ったり、ワークショップも開催したりする。また、具体的な状況に応じて柔軟にイベントも行う。そして、それらの活動は単に一時的なものではなく、持続可能な(「閑散」な)生活を生み出す必要からのものである。遊動する旅で、昔からの友人のもとへ訪れ、新しい友達と知り合おう。変化した日常生活、そして、過去 3 年間に蓄積された想像力と裏ワザの数々について話し合おう。変化されつつ生活の中でもお互いに勇気と興奮を与え合うことを楽しみにしている。7년 전인 2016년 7월, ‘실천론’은 도쿄의 마쓰모토 하지메(素人の乱)와 부산의 김건우(재미난 복수)를 중국으로 초대해 ‘유휴청년(閒散青年) 공동체 구축’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휴청년’이란 자본주의 발전모델과 생존방식에 기여하고 싶지 않은 청년을 가리킵니다. 그 활동을 계기로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휴청년들(또는 유휴청년으로 자처한 사람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유휴’ 공간과 공동체 사이의 교류도 활발해졌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선택들을 하게 되고 이에 따른 다양한 대가들을 경험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리는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의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교류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릴 때마다 복잡하게 엉킨 감정이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쉽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세계질서의 지정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정치의 우경화와 편협한 민족주의가 전면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국경이 재개방된 오늘날, 우리가 자리를 마련하여 다시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우리 지금 만나!”7년 후인 2023년 7월, 아시아 각지 에서 온 유휴청년들은 또다시 모이고자 합니다. ‘유동론’에서 말하는 ‘유동’이란 물리적 의미에서의 유동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전선에서 생활하거나 경계를 극복한다는 함의도 갖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유동의 실제는 유동과 마주침의 과정에서 창출됩니다. 이번의 목적지는 홍콩, 광저우, 쿤밍, 우한, 심양, 창사. 우리는 지금 노점 차리기, 나눔, 공연, 상영회,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창의적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활동 기획은 임시적인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유휴’ 생활을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이번 ‘유동’을 통해 옛 친구들을 만나고 새 친구들을 사귀며, 변화된 일상과 지난 3년 동안 축적된 우리의 상상력을 교류하고자 합니다. 변화된 삶 속에서 서로에게 영감과 힘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