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에서 발견된 '검은 점'의 충격적인 정체 (사진)
한 시민이 식당에서 '닭한마리'를 시켜 먹었다가 국물에 떠 있는 검은 점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음식점 위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한 식당에서 '닭한마리'를 주문해 먹었다는 작성자는 별다른 말 없이 이날 주문해 먹은 음식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닭한마리'는 대파, 양파 등과 함께 끓여낸 육수에 토막 낸 닭을 넣어서 후추, 향신료, 마늘, 생강 등과 함께 전골 형식으로 끓여 먹는 요리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작성자 일행은 닭을 위주로 주문한 닭한마리 음식을 거의 먹은 상태다.
문제는 이들이 닭을 다 먹고 밥을 말아 먹거나 면을 추가해 먹는 등 닭한마리의 '국물'을 즐기려고 할 때 생겨났다.
닭기름과 함께 후추, 깨 등으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이 둥둥 떠 있는 국물을 먹던 작성자는 앞접시에 담긴 국물을 무심코 살펴보다 경악했다.
닭한마리 국물에 떠 있던 검은 점의 정체가 후추, 깨, 향신료 찌꺼기 등이 아닌 '벌레'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국물에 떠 있던 '검은 점'... 다름아닌 '벌레'였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확대해 보자, 국물 속 검은 점(?)들은 하나같이 다리가 여럿 달린 벌레가 확실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벌레 수영장이었다", "당연히 깨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충격이다", "앞으로 닭한마리 먹을 때 잘 보고 먹어야겠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엄청 많아서 더 자연스럽다", "음식에 트라우마 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조리식품의 이물 신고 현황 분석 결과 벌레가 24.9%, 머리카락이 21.6%로 가장 많이 신고됐다.
이에 식약처는 벌레 혼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과 배수구 덮개 등의 설치로 외부 벌레 유입을 차단하고, 음식물쓰레기 등 폐기물 용기의 관리를 통해 벌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 형성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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