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대 레전드, 손흥민과 이상혁의 만남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이 성사됐다.
5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은 선수단 사진을 공개했다.
T1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BLG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우승으로 T1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다음 날, T1 선수들은 귀국 대신 영국 런던에 그대로 머물면서 자신들이 팬이자 응원 영상을 보냈던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앞서 '케리아' 류민석은 우승 후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런던에 오면 축구장에 가고 싶었다. 토트넘에서 초대를 해줘서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손흥민 역시 라이엇게임즈가 공개한 영상에서 "저한테는 페이커 선수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정말 최고"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의 환한 미소... T1 선수들은 '엄지척'
만남이 성사되자 선수들은 환한 웃음을 보였다. 손흥민과 이상혁을 중심으로 '톰' 임재현 코치,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등 T1 멤버들이 함께했다.
손흥민의 사인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T1 선수들은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었다.
손흥민과 이상혁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스포츠 스타로 꼽힌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기록하는 등 축구 빅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로 꼽힌다.
이상혁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평가받는다. 2024 롤드컵에서 우승을 따내며 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만남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유저인 손흥민이 추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있는 두 전설의 만남에 팬들은 "대흥민 대상혁 콜라보 ㄷㄷ", "T1 우승하고 토트넘 대승하고 만난 거라 더 좋다", "우리 흥에게 유관 기운 좀", "너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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