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로 도로에서 무리하게 '추월' 시도한 운전자
역주행을 이어가며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던 차량이 주행하던 자전거와 부딪혀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달려오던 자전거 운전자와 부딪히는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오후 12시 24분께 가해 운전자는 차선 변경이 불가능한 '황색 실선' 도로에서 추월을 위해 역주행을 시도했다.
추월 위해 충분한 속도 내지 않기도
반대편 차선으로 이동해 주행을 이어가던 운전자는 앞서가던 4대의 차량 중 2대의 차량을 추월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추월을 위해 충분한 속도를 내지 않는 등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운전자가 나머지 차량 2대를 추월하기 위해 또다시 역주행을 시도하면서 생겨났다.
역주행을 이어가며 가장 앞서가던 트럭 뒤까지 쫓은 운전자는 이내 도로 가장자리에서 주행하던 6명의 자전거 운전자 중 순간 옆으로 빠져나온 한 운전자와 부딪히게 됐다.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옆으로 나온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는 사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에서는 가해 운전자와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을 80:20으로 보고 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자전거도 앞을 좀 보고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지만, 자전거 잘못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보았다.
이어 "시골길에서 절대 무리하게 추월하지 마라.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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