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발가락 썩어가고 있는데... 병원은 한 달 뒤에 오랍니다"

文摘   2024-09-10 12:16   山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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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썩어가는데도 병원서 거절 당해 



정부와 의료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들은 고통 속에 내몰리고 있다.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 당장 절단이 필요한 상황에도 거절당하기 일쑤다.


지난 9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주택에서 "오른쪽 발가락 두 개가 까맣게 변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고통을 호소하는 80대 남성의 신고에 119 대원들이 급히 출동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발가락 두 개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괴사해 이미 까맣게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대학병원 "2차 병원에 가라"... 심각한 의료대란


구급대원들은 "완전히 절단해야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후 병원을 물색했지만 외래 진료는 한 달 뒤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응급실이 아니면 당장 치료받을 곳이 없는 상황. 구급대원들은 병원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심각한 의료대란 탓에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은 없었다.


대학병원들은 "2차 병원에 가라"며 거부했고 대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일단 구급대원에 환자를 태웠지만 갈 수 있는 병원은 없었다. 


20분 넘게 전화를 돌렸지만 돌아온 답변은 모두 '거절'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이 지경으로 응급 체게가 무너진 지 이미 몇 달이 됐다"고 호소했다.



눈앞에서 환자들을 지켜봐야만 하는 구급대원들은 몸도 마음도 더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지난 9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추석은 명백한 응급의료 위기 상황"이라며 "이미 한계 상황의 응급의학과 의사들에게 더 이상의 진료를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응급실 전문의들의 경우 97%가 추석을 위기, 혹은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었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94%에서 위기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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