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광수가 미스트롯 비화를 전했다.
11월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수는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제겐 엄청난 위기고 지금도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 티아라 멤버들이 가끔 제 생일에 온다. 그때 가장 많이 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미안해서, 조금만 참을걸. 오히려 애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겠냐. 40년 엔터 일을 하며 그게 가장 미안하다"라며 아이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이 아이들이 더 전성기를 갈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트린 것 같다”라며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송가인 씨가 날 보고 무서운 사람일 것 같다고 하는 거다. 그때의 이미지가 너무 큰 거다. 참 후회가 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런가하면 김광수는 송가인과의 계약을 성사하게 한 '미스트롯' 제작 투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티아라 사건이 일어나고 7년 동안 힘들었다. 7년 만에 대박 난 게 '미스트롯'이었다. 티아라 사건 후 쫄딱 망해서 그 전에 번 걸 다 까먹을 때였다"라며 "메인 PD가 전화와서 제작비가 부족하다고 도와달라더라. 반지하로 이사가고 월세 보증금 6억을 당겨 투자한 거다. 주변에서는 오디션 두 개 말아 먹더니 미쳤다고 그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김광수는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과 매니지먼트 계약에 성공했다.
'미스트롯' 대박 후 수익에 대해 김광수는 "몇 백억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전략을 짜고 계획했다고 하지만, PD가 나를 선택해 줬으니 저는 하는 거다. 이게 운명이면 나는 죽어라 일만 하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보자GO'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김 여사 순방 동행 등 활동 중단, 휴대폰도 교체...대통령실 "변화와 쇄신으로 신뢰 얻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