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칭호를 받았던 그의 안타까운 근황그가 연예계를 떠난 이유사진 = 김건모 (온라인 커뮤니티, 개인 SNS)가수 김건모는 가요계에 길이 남을 수많은 명곡을 가지고 있으며, 음반 판매량으로 대한민국 기네스에도 이름을 남겼다.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첫 텔레비전 출연 이후 그의 낯선 외모 때문에 잠시 음반 판매가 멈추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지만, 다양한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익숙하게 만드는 작전으로 밀고 나갔다.이러한 노력과 노래 실력 덕분에, 그는 데뷔 1년 만에 신승훈과 서태지와 아이들 사이에서 ‘가요톱텐’ 1위를 달성하며 톱 스타 반열에 올랐다.그의 트로피에 금이 없는 이유김건모는 과거 데뷔와 동시에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운 만큼, 엄청난 트로피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상이 너무 많아 이제 그만 받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당시 트로피에는 순금이 달려 있었는데, IMF 시절 김건모는 이 금을 모두 모아 182돈을 만들어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한편 그는 원래 완전한 기부가 아닌 나중에 돌려받기를 희망했으나 막상 가니 취재진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기부를 했다고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김건모가 기부한 순금 182돈은 현재 시세로 치면 7000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뒤늦게 찾아온 사랑김건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혼자 사는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비춰지며 대표적인 독신 스타로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결혼을 발표했다.상대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이었는데,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한다.둘 다 결혼 생각이 없어 처음부터 만날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너무 잘 맞아서 급속도로 사랑에 빠졌다. 장지연은 애주가인 김건모와 술을 마시고 싶어 술까지 배웠다고.하지만 그 역시 그녀의 부모님이 술을 줄이면 안 되겠냐고 묻자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둘은 깊은 신앙까지 닮은 그야말로 천생연분이었다.전부를 두고 떠나기까지그러나 둘의 연애 소식과 함께 비극이 찾아왔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김건모가 유흥주점의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그는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출연 중이었던 방송에서도 하차하고 콘서트 역시 취소해야 했으며 둘의 결혼식도 치러지지 못했다.2년 동안의 긴 분쟁 끝에 결국 김건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사랑했던 아내와의 결혼 생활 역시 이미 끝난 후였다.길게 이어지는 법정 싸움에 지친 김건모가 별거와 이혼을 제안했으며, 장지연은 이를 1년 동안 거부했으나 결국 둘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다.이후 김건모는 연예계에 환멸을 느끼고 평생을 보냈던 텔레비전 안을 떠나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