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본능에만 충실한 무직 남편에게 지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고등학생 때 교회 선생님이었던 10살 연상 남편을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올해 결혼 12년 차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현재 고작 서른이라는 나이에 벌써 일곱째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아내의 사연에 서장훈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의 육아 수당으로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는 부부. 무직인 남편은 아내에 "싼 것만 사자"라는 등 금전적인 스트레스만 준다고. 결국 실제로 사는 건 아내가 좋아하는 해산물 대신 남편이 좋아하는 육류.
해산물을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정신 차려. 비싼 것만 좋아하냐?"라며 구박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과 박하선은 "임산부인데? 사줘야지. 자기 햄은 다 사놓고"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가족에게 쓰는 돈은 박한 남편이 본인의 그래픽 카드는 샀다고.
육아에 참여하는 편이라는 남편은 아이의 기저귀조차 제대로 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내가 "본인은 도와준다고 하는데 오히려 방해꾼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자 박하선은 "못해도 그냥 놔둬야 한다. 그래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한편 아내는 자녀를 위한 전집을 할부로 구매했다가 제때 갚지 못해 빚이 2천만 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내는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은 불고기를 남편의 밥상에만 따로 올렸고, 둘째가 먹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지 않아 충격을 자아냈다.
지켜보던 다른 부부들 역시 "맛있는 게 있으면 당연히 자녀부터 준다"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저녁을 먹은 이후에도 치킨을 세 마리 시켜서 먹으며 "외식도 둘이 나가고 아이들은 집에 놔둔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남편의 성욕 문제가 대두되자, 서장훈은 "이게 없으면 말이 안된다. 이러니 벌써 일곱 째를 가진거 아니냐"라며 황당해 했다. 자녀들 앞에서도 수위 높은 던지는 남편에 박하선은 "애들도 다 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심지어는 남편의 과한 성욕으로 임신 중인 아내와의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 신고까지 하게 된 사건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를 떠나서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 종일 방에서 뒹굴거리는데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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