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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이 38억원에 주택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으로, 단순 계산하면 시세차익이 20억여원인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한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거래는 현재까지 계약 해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2015년 당시 12억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 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율현동은 강남구 자곡동 남쪽, 세곡동 동쪽에 접한 동이다. 최민환의 집은 율현동 내에서도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했다. 그는 낡은 주택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해 가족들과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3.3㎡당(평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아울러 최민환이 해당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이 설정됐는데,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8억~9억원대의 금액을 은행에서 빌려 사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신축에 투입한 금액을 감안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한 이후에도 해당 집에서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했다. 2023년 12월 율희와 이혼한 이후에도 자녀, 부모님과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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