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전 남친들과 연락하며 지내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출연진이 전 연인과의 마주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선 소개팅 장소에서 헤어진 전 연인을 마주친 남자가 등장했다. 이에 데프콘은 "혹시 우연히 전 연인을 마주친 적 있냐"라고 물었고, 김풍은 머뭇거리다 "있다. 음식점에서. 전 여친이 소개해 준 곳인데, 너무 맛있다. 그럼 가야 하지 않냐. 너무 멋있는데. 땅만 보고 먹기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전 신호등에서 마주친 적 있다. 제 쪽으로 눈길도 안 주더라. 분명 봤는데. 헤어지면 아는 체 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영주는 "아닌 경우도 있는데?"라며 "전 아직도 셋이나 만난다. 다들 전 남친이었죠. 아직도 만나서 논다. 각자 다 가정 있고, 잘 산다. 그 친구 와이프들도 제가 전 여친인 거 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할리우드 스타일이다. 이거 완전 브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 애쉬튼 커쳐 스타일이다. 데미 무어 아니냐"고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주는 "남녀 관계는 끝났을지 모르지만, 괜찮은 인간관계는 남아 있을 수 있지 않냐. '내가 너 남자로는 아쉬워도 인간적으로 괜찮은데 어때. 괜찮으면 우리 모르는 척하지 말고 보자'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20~30년 됐다"라고 했다. 이에 데프콘은 "왜 차세대 엄마인 줄 알겠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채널A에서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영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시청자의 궁금 해소를 위한 고품격 질문 포격기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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