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의 축가에 눈물을 보이는 신부. 잘루안
전 남자친구에게 본인 결혼식 축가를 부탁한 베트남 여성이 축가를 듣다가 숨도 못 쉴 정도로 오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잘루안(Xaluan)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결혼식장에 나란히 앉아 축가를 듣는 신랑과 신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앞에 한 남성이 서서 축가를 부르자 신부는 오열하기 시작한다. 신랑은 오열하는 신부와 축가를 부르는 남성을 번갈아 바라보며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축가를 부른 남성은 신부의 전 남자친구로, 신부가 부탁해 축가를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성은 애절한 목소리로 ‘약속과 맹세’라는 노래를 불렀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사랑이라는 말은 짧은데 왜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나/ 당신은 이제 커플인데 나는 정말 외톨이예요’로 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 대부분 누리꾼들은 신부를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전 남친을 대체 왜 결혼식에 초대해 노래를 부르게 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