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흡연 연기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옥주현은 5일 "어렵단 흡연, 어려워.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게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옥주현은 길거리에서 담배처럼 생긴, 비타민 스틱을 들고 동료들에게 흡연 연기 코칭을 받고 있는 모습. 옥주현은 동료 배우들의 코칭에 따라 손가락의 위치를 바꾸고 있으나 감을 잡지 못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옥주현은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 비타민 훈증기와 한 몸. 벨리 보다 어려운 흡연 연기"라고 흡연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연말 공연을 앞둔 가운데, 네 번째 시즌 주연을 맡은 옥주현이 작품 속에서 선보일 흡연 연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비타민 스틱이라고 해도 외관상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어 보이는 영상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다른 분들께도 피해가 될 수 있어 보이고요. 영상 삭제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로 돌아오는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주연을 맡아 대표 넘버 '사원의 춤'과 극의 피날레이자 마지막 넘버인 '마지막 순간'으로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사원의 춤'에서는 아름답고 관능적인 무희의 모습을, '마지막 순간'에서는 처형당하기 전 작별을 고하는 인물을 표현하며 옥주현이 연기력과 넘버 소화력 모두 호평을 얻었던 바, 옥주현의 귀환이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옥주현이 돌아오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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