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28)이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힌 가운데, 모델 하루카 토도야(24)와의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욱이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과 승무원 출신 박주은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욱은 "난 키가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 예쁜 건 싫다. 멋있어야 한다. '걸크러시'와 비슷할 수 있겠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게 좋다"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내가 휴대전화를 정말 안 만진다. 연락을 너무 안 하니까, 그런 부분을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여자친구 연락보다 (운동을 하는) 지금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상욱의 이상형 고백에 지난해부터 그의 여자친구로 지목됐던 하루카 토도야와의 열애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누리꾼들은 오상욱과 하루카 토도야가 서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으며, 서로 '좋아요'와 "아름다워" "네 거는 내 거 내 거도 내 거" 등 애정과 장난기 가득한 댓글을 주고 받았다며 두 사람을 연인으로 추정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된 듯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오상욱이 지난해 5월부터 2024 파리 올림픽 시즌인 지난 8월까지 하루카 토도야의 게시물에 여러 차례 '좋아요'를 누른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루카 토도야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은 것도 이들의 열애 증거로 제시됐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오상욱은 "결혼은 서른 초반 즈음에 하고 싶다. 원래 늦게 하고 싶었는데 준호 형이 먼저 가고 구본길, 김정환 형이 가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시합 끝나고 나면 저 같은 경우 '편하게 한잔하자' 이랬는데 근데 이 행복이랑 (형들의 행복이) 좀 달라 보이더라. 그때 갑자기 '아, 나도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정감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거 보시는 분들이 너 결혼 빨리하면 나 때문이라고 나한테 뭐라고 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고, 오상욱은 "(결혼) 빨리하려면 빨리 할 수 있지"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김준호는 "여자친구랑 빨리 (결혼)해"라며 "(여자친구 얘기는 방송에) 나가면 안 되나? 너 땀 흘리는 거 같다"고 했고, 오상욱은 "(여자친구) 있다는 건 나가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포털사이트에 '오상욱' 치면 연관 검색어에 그 전 여자친구가 나오더라. 그럼 네 지금 여자친구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나"라며 2살 연상 펜싱선수와 교제했던 오상욱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루카 토도야는 2000년생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에서 발레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176㎝의 큰 키와 매력적인 외모로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패션 매거진 '보그 재팬'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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