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재 자작나무

教育   2025-02-01 06:51   韩国  

点击上面(윗쪽) 人香万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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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재 자작나무

남쪽으로 내려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저곳의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고향에서는 왠만한 산은 섭렵을 했기에 어느 산 어디에 무슨 약초가 자라는 훤히 꿰뚫고 있었지만 낯설은 이곳은 신천지나 다름이 없었다.

옆지기와 산행을 하다가 문득 시선을 멈췄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은사시나무나 사스레나무는 아니다.

생김이 자작이었기 때문이다. 저 위 북쪽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약간은 의아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틀림없는 자작나무였다. 자작나무는 제 스스로 가지를 친다. 더 위로 솟구쳐서 햇빛을 받기 위해 성장에 불필요한 가지는 스스로 가지치기를 한다. 고로 가지치기한 자리는 상처처럼 검고 울퉁불퉁한 흔적을 남긴다.

껍질이 하얀색이어서 온산을 하얀 기둥으로 받치고 있는 느낌을 주는 나무이기도 하다. 은사시나무나 사스레나무와 혼동이 되기도 하는데.. 자세히 살피면 전혀 다른 나무다.

자작나무는 껍질이 옆으로 갈라져 있고 흉터처럼 가지치기한 자리가 확연하게 보인다. 점이 박힌 것처럼 보이는 은사시나무와 밑둥이 탈색하는 사스레나무와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종이처럼 얇게 켜켜이 벗겨지는 하얀 껍질은 방부작용이 있어서 많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가치치기를 해서 떨어지거나 간혹 쓰러져 죽은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속은 완전히 썩었는데 껍질은 그대로인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껍질은 여러 겹으로 갈라져있어 떼기 쉽고 종이장처럼 엷게 떼어진다. 이 껍질은 물에 젖어도 쉽게 불이 붙는다.

산속에서 야영을 할 때나 조난을 당해서 추운 밤을 지내야 할 때 불쏘시개로 용이하게 쓸 수 있다.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이외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늘은 자작나무에 대해서 올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나라인 러시아에서는 이 자작나무가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통합니다. 우리나라의 쑥이나 솔잎, 해초처럼 사우나(한증탕)에서 재료로 쓰기도 하고 약으로 쓰기도 하지요.

몸살감기나 기침, 기관지염증의 약으로 자작나무를 달여서 마시거나 삶은 물로 목욕을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몽골에서는 아이가 질병에 걸려 잘 낫지 않으면 한 겨울에도 발가벗겨서 자작나무숲에 세워놓기도 합니다. 주술적이기는 하지만 자작나무의 기운을 받으면 몸이 완치된다고 믿고 있지요.

한방에서는 자작나무의 껍질을 주로 씁니다.

껍질을 백화피, 화피라고 하는데 이 껍질을 생으로 또는 말려서 씁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찹니다.

해열하며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합니다. 

간경에 작용하며 해독, 이뇨작용과 더불어 염증을 치료합니다.

위염, 황달, 설사, 폐결핵, 신장염, 시력회복(백내장, 녹내장), 옹종치료에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껍질을 달인 물을 꾸준히 장복하면 백내장이나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도 다시 눈이 밝아집니다.

나이가 들어 피해갈 수 없는 안구질환에 이만한 약재도 드물지요. 실제로 노안으로 거의 실명되신 노인이 자작나무껍질을 두달 여 달여서 마시고 예전의 시력을 회복한 사례가 종종 보고되기도 합니다.

생것은 반움큼, 말린 것은 한움큼, 작은주전자에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하면 됩니다.

뿌리도 약재가 되는데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서 씁니다.

황달이나 간염, 간경화, 지방간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뿌리 역시 생것은 반움큼, 말린 것은 한움큼, 작은 주전자에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마시면 됩니다.

자작나무도 고로쇠처럼 수액이 나옵니다.

곡우절기에 나와서 곡우물이라고도 하는데요.

수액은 소화불량, 신경통, 류머티스관절염, 통풍에 신통한 효험이 있습니다. 자작나무수액을 오래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합니다.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해서 자작나무라고 무조건 땔감으로 생각하면 안 되겠지요?

자작나무는 또다른 대체의학으로 연구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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