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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중독의 해독제 갈대(노근)
대쪽을 좋아마라.
부러지면 상처 입고 알고 보면 속 빈 강정보다 못하나니..
어찌 선비의 기개를 대쪽에 비유했을고.. 허허..
바람이 부는 대로 폭풍이 치는 대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련다. 이리저리 나부껴도 태풍인들 두려우랴, 수마인들 두려우랴.
자연의 이치대로 흐름을 따라가니 정녕 마음 편한 이는 나뿐인가, 하노라.
지조 없다, 생각마라.
세상만사 모든 폭풍이 이내 몸을 흔들어도 차고 앉은 자리, 목숨 걸고 지키고 있느니..
정녕 선비는 내가 아닌가, 하노라.
흔히들 대쪽을 강직한 성품을 지는 선비에 많이 비유를 했는데 필자는 대쪽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속이 비었잖아요. 뻣뻣한 듯하면서도 기실 바람에 흔들리고 거센 비바람에는 부러지기도 하고..
말 그대로 어중간한 사람을 비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몰라도 말입니다.
오히려 갈대는 하늬바람에도 흔들리지만 그 자리를 꼿꼿이 지키며 지저분한 오물을 정화하지요.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으면서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니 편안하게 가정을 이끄는 인자한 가장의 상이 아닐런지요. 이 시대의 진정한 남성은 갈대처럼 부드럽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또 옆으로 많이 새었네요. ^^
오늘은 갈대에 대해서 알아보려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갈대는 관상용으로만 생각하셨던 분들이 많았지요. 그러다가 TV에서 방영이 되어 관심을 갖고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졌지요.
사실 갈대는 오래 전부터 한방에서는 복어의 독에 중독이 되었거나 농약중독, 알코올중독, 금속중독 등에 해독제로 써왔고요. 신경성고혈압이나 비뇨기치료(성병)나 여름에 탈수증상이 보이면 써왔습니다.
갈대뿌리를 한방에서는 노근이라 하는데 다른 이름도 꽤 많습니다. 노근 외에 위근, 노모근, 노두, 순강룡, 노고조라고도 불렸고 줄기를 노경, 잎은 노옆, 꽃을 노화라 했지요.
갈대에는 당분을 비롯해서 단백질, 고무질, 무기염류가 많이 들었습니다. 갈대가 지니고 있는 성분들은 해독과 해열, 탈수, 배뇨, 간기능회복, 혈액정화 그리고 살균작용이 있어 오염된 토질이나 수질도 바로 갈대가 정화를 하는데 한몫을 단단히 합니다.
갈대의 뿌리를 채취해서 잔털을 다듬어 음지에 말려서 중탕으로 달여서 복용을 하면 당뇨, 황달, 항암, 구토, 전립선, 부종, 방광염, 관절염, 식중독, 만성복막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되셨는데 노근을 중탕으로 장복하시고 완치가 되셨다고 TV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요. 필자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체내의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그 분을 살리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혈관 속에 잔류한 중금속이나 부유물이 혈관을 돌다가 뇌신경을 건드려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갈대의 뿌리는 채취해서 집안에 있기만 해도 든든한 해결사가 됩니다. 웬만한 중독에는 해독제가 되고 상한 음식으로 식중독에 걸려도 걱정이 없으니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뿌리를 채취하여 음건하여 큰 주전자에 하나 가득 물을 붓고 한 움큼 집어 넣어 주전자의 물이 3분의 2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 냉장보관하시며 따듯하게 데워 장복하시면 당뇨나 만성간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평소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연하게 끓여 보리차처럼 마시되 따듯하게 마시면 건강을 챙기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인데요.
가급적 찬물은 드시지 마세요. 미온수나 따듯하게 드세요. 찬물은 폐에 좋지 않게 작용하여 흡연을 하는 것보다 더 안 좋아요. 정수기의 물을 마시는 분들은 먼저 온수를 받아 냉수를 타서 마시세요. 물 마시는 데에도 규칙이 있답니다. 냉수를 먼저 받으면 물속의 생균이 뜨거운 물이 떨어지면서 죽지만 온수를 받고 냉수를 따르면 물이 식으면서 생균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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