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첫 방송된 '나는 솔로' 23기가 시작부터 삐걱대며 논란에 휩싸였다. 정숙을 향한 여러 의혹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논란인 가운데, 23기 기수 방송분이 제대로 전파를 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30일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에서는 '막차특집'으로 뭉친 23기가 솔로나라 23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숙은 "춘향의 고향 남원 출신이고,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인기상을 타기도 했다. 내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영상도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출연자인 23기 정숙은 과거 성매매를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인 인물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난 박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는데, 당시 뉴스 자료화면과 '나는 솔로' 자료화면이 일치하다는 의혹이 생겨난 것.
당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 모텔에 갔다가 돈을 훔쳐 달아난 미인대회 입상자 출신 여성이 구속됐다고 보도됐다. 승무원이라고 속인 뒤 모텔에 갔다가 200만원을 훔쳐 달아났으며, 당시 여러 서바이벌 방송 예선을 통과한 상태였다고.
이에 따라 제작진 측은 31일 오후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전, 자신을 '인간 도파민 홍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소개했는데 정숙 또한 개인 계정에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 교사'라고 소개해 의혹을 키웠다. 또한 그가 개명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까 재방송 왜 어제 거 안 하고 지난주 거거 하나 했더니 편성 불발됐네", "미스트롯도 출연했네", "예전 뉴스 범죄자 장면 자료화면이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는 솔로'. 당장 다음 주 방송에 비상이 걸려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ENA·SBS Plus,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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