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 3년 전 팬들에게 남겼던 글 "화나고 실망한 사람들에게 미안해"

乐活   2024-11-13 12:31   山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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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故 송재림이 과거 팬들에게 남겼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송재림은 디시인사이드 송재림 갤러리에 반려묘 사진과 함께 "송재림인데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송재림은 "글을 씁니다. 까방이라는 거 대충 들어서 들어오기 겁났던 곳입니다. 최근 글도 보고 과거 글도 봤는데 굉장히 노여워하시는 분들도 있고 궁금해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쭉 읽어보니 인스타를 통해서도 팬미팅에서도 제가 말실수도 많이 했고 행동 실수도 많이 했네요. 젊고 미숙한 놈의 실수였다는 말로는 쉬이 화가 가라앉지 않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라며 "미안합니다. 여러 의미로 더 잘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했네요. 물론 지금도 부족하고 그때보다 더 부족할 수도 있어요. 저마다 좋아했던 모습이 다 다를 거라고 생각돼서, 싫어하는 포인트도 모두가 다를 거라고 생각돼서 쉽지가 않네요. 제가 못한 거, 잘못한 거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본업도 더 잘했어야 했고, 과격한 해명이나 언쟁도 하지 말고 쓸데없는 논란거리는 만들지 않았어야 했는데 조심성이 부족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저를 홍보하려는 의도 역시 없고요. 그냥 언제고 나에게 화가 나있는 분들께, 실망한,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께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나름대로 노력하고 열심히는 한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게 있어요. 그래서 더 똑바로 못 봤나 봅니다. 죄송하고요. 더 애쓰고 지내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좋은 일 많이 있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송재림은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송재림과 점심을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인은 향년 39세로,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정오 엄수되며 장지는 고양 덕양구 대자동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송재림은 이후 영화 '그랑프리', '고양이를 돌려줘', '용의자', '터널 3D', '속물들', '미친사랑',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는 tvN '꽃미남 라면가게', MBC '해를 품은 달', tvN '환상거탑', MBC '투윅스',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SBS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tvN '드라마 스테이지-빅데이터 연애', KBS2 '미남당', 티빙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 '피타는 연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극 '와이프'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한 송재림은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통해 대중과 계속해서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재림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모두 닫힌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효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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