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부의 노래
수많은 인파중에 부부되여 오십성상
험악한 세월속에 보금자릴 지켜왔소
흘러 가는 세월 따라 인생도 흘러흘러
석양도 짙어가는 황혼길에 들어섰소
아~
달도 차면 기운다 서러워 하지 마소
황혼사랑 지피면 들불처럼 타오르오
인생은 일장춘몽 희노애락 겹쳐지고
인연 닿은 곳마다 인생노래 남겼다오
갈수록 짙어가는 노을같은 황혼사랑
백세인생 기약하며 더더욱 불태우세
아,
달도 차면 기운다 서러워 하지 마소
황혼사랑 지피면 들불처럼 타오르오
- 리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