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기분 좋고 싶으면?...옷 색깔에 신경 써라!
옷이 아닌 색상이 날개...색깔이 감정과 행동 바꿔
옷은 날개라고 하니 멋진 옷을 골라 입고 싶어한다. 옷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옷의 색상이다.
낮이 짧아지고 바람은 찬 기운을 더해가는 가을에 기분 전환 차 야외로 나간다면 무슨 옷을 입을까 망설여진다. 옷은 날개라고 하니 멋진 옷을 골라 입고 싶어한다. 옷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옷의 색상이다.
색조가 사람의 지각에 미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색채 심리학은 기분, 행동, 감정을 색채와 연결해 해석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지는 건강과 웰빙을 위해 옷의 색상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가 특정 색상에 어떻게 느끼거나 반응하는지는 여러 면에서 주관적이다. 이 때문에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빨간색은 발렌타인 데이와 사랑을 떠올리게 하나요?', '흰색은 깨끗한 의사 사무실이나 병원을 떠올리게 하나요?', '보라색은 영적인 색인가요?' 등 다양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자신이 선택한 색상에 따라 기분이나 웰빙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주목해야 한다. 노란색 옷을 입으면 행복감을 느끼거나, 녹색 옷을 입으면 야외 할동에 적합하다고 느낄 수 있다. 주황색 옷을 입으면 에너지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색채는 감정의 변화를 따른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정신 건강 협회'(MHA :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집의 색상은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따뜻한 색상은 활력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원한 톤은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이 파란색, 보라색, 녹색 음영과 대조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활력이 있으면서 편안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야외 운동에서 활력을 느끼거나 휴식을 취하려면 각기 다른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 목적에 따라 색상이 달라야 한다. 숲을 고요히 산책할 때 따뜻함을 유지하려면 보라색이 가미된 옷은 평온을 선사할 것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포근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받쳐 있는 옷이 필요하다.
헤더 그레이 뉴트럴 톤은 자신감을 넘치게 하고 하의 색상을 빛나게 할 수 있다. 차분하고 편안한 아가베 그린 컬러나 활력을 주는 밝은 블루 컬러도 좋을 것이다. 신발도 항상 검은색 또는 중성적인 색조를 쓰는 사람은 밝은 색상을 추가해보자. 자신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색상을 골라 계절에 관계없이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성공한 셈이다.
색상이 사람의 감정과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심리학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색이 인간의 뇌와 시각 시스템에 특정한 방식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주요 색상들이 일반적으로 유발하는 감정적 반응은 다음과 같다.
△ 빨강 = 열정, 흥분, 에너지, 경고를 의미한다. 가장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상으로, 심장박동을 높이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각성 상태를 촉진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하거나, 경쟁적인 상황에서 활력을 주기도 한다.
△ 파랑 = 평온, 안정, 신뢰, 차가움과 연관이 있다. 대체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늘이나 바다와 관련이 있어 자연적인 안정감과 신뢰를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이나 사무실 환경에서 안정감을 주고, 집중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신뢰와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심리적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감정을 진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초록 = 평화, 성장, 균형, 휴식을 상징한다. 초록색은 자연과 연관이 깊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한다.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며, 환경적으로 친숙한 느낌을 준다. 균형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색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의 느낌을 유도하며,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노랑 = 행복, 기쁨, 경쾌함, 주의를 의미한다. 태양과 같은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노란색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 주의나 경고의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보라 = 고급스러움, 신비로움, 창의성, 영적과 연관이 있다. 역사적으로 왕족이나 귀족과 연관이 있는 색상으로 고급스러움과 권위를 상징한다. 또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예술적이거나 창의적인 환경에서 자주 사용된다. 창의력과 직관을 자극하며, 고요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어 영적 또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주황 = 열정, 활력, 즐거움, 자극과 연관이 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결합된 색상으로,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준다. 이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또 창의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 검정 = 고요함, 고급스러움, 신비, 무거움, 슬픔을 상징한다. 대체로 무겁고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고급스러움과 권위, 신비로움과 관련이 있다. 때로는 격식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사용되면 우울하거나 고립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 흰색 = 순수, 청결, 평화, 단순함을 의미한다. 순수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자유로움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많은 문화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신적으로 맑고 정리된 느낌을 주며, 명확하고 단순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 회색 = 중립, 차분함, 우울함을 뜻한다. 중립적인 색상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정도가 낮다. 안정감을 주지만 때로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대개 우울함이나 무미건조한 느낌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나치게 사용되면 감정적으로 둔감하거나 활력 없는 느낌을 줄 수 있다.
△ 분홍 = 사랑, 부드러움, 여성스러움, 로맨틱과 관련이 있다. 사랑과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며,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을 유발한다. 특히 로맨틱한 감정이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때 사용된다. 감정적으로 부드럽고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색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사랑이나 친밀감을 강화하는 효과 있다.
색상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문화적 배경, 개인적 경험, 그리고 상황에 따른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색상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