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자주 난다면?… 분노를 부르는 질병 9

教育   2024-11-14 01:00   吉林  


 몸이 아프면 누구나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심하게 를 내거나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한 질환들이 감정 조절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뇌졸중

뇌졸중 환자 중 감정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서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손상을 입으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쉽게 좌절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고 슬픔이나 화 등의 감정을 자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 알츠하이머

갑자기 성격이 변했다거나 기분 변화가 잦아졌다면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의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쉽게 를 내고 성미가 급해지기도 한다. 특히 본인이 편안하게 느끼는 구역을 벗어났을 때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부쩍 화가 늘고 단어를 생각해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자주 깜빡깜빡한다면 알츠하이머를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면 편이 좋다. 

◆ 자폐증

자폐증 환자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을 때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한다. 자신의 스케줄에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매우 혼란스러워한다는 것. 큰 소리에 공격성과 같은 과도한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종종 스스로를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 우울증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마음을 휘젓듯 계속 동요가 일어나지만, 뚜렷한 이유를 못 찾겠다면 우울증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감정 변화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 중 일부는 를 참지 못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자신의 태도에 화가 나고 이로 인해 쉽게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별것 아닐 일에 분노가 폭발하기도 한다.

◆ 당뇨병

혈당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는 당뇨가 있어도 감정 변화의 폭이 커진다. 당뇨병 환자 중 쉽게 를 내거나 자주 울거나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혈당 관리를 통해 이 같은 감정 변화의 폭이 줄어드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 간질

드물긴 하지만 간질성 발작의 한 유형인 '단순 부분 발작'이 있는 사람 중에도 감정 제어가 어려워 쉽게 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 부분 발작은 뇌의 국한된 범위에 위치한 뉴런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식을 잃는 상태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는 간질성 발작을 의미한다.

 

 ◆ 간부전

이 우리 몸의 독소를 필터링하는 능력이 없으면 몸에 독소가 쌓이고 뇌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부작용 중 하나가 기분 혹은 성격 변화다. 예민해지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를 내게 되는 특징이 있다.

 ◆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이 과도하게 기능하면 초조하거나 불안해지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쉽게 흥분할 수 있다. 체중 변화, 배변 문제 등과 함께 이 같은 감정 변화가 일어난다면 갑상선 항진증이 원인은 아닌지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

 ◆ 윌슨병

남아도는 구리가 몸속에 계속 누적되는 유전질환인 윌슨병의 부작용 중 하나도 감정 변화다. 윌슨병이 있는 사람은 기분, 성격, 행동 등이 모두 변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 화는 어떻게 다스릴까

화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다. 화를 낸다는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것. 다만 그 빈도가 잦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한다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삶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운동, 심호흡, 근육이완, 시각화(visualization) 등의 방법으로 화를 다스릴 수 있지만 질병이 원인일 땐 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화를 돋우는 원인, 즉 자신을 화나게 만드는 특정한 인물이나 환경, 상황 등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역시 분노 빈도를 줄이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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