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클론 강원래가 구준엽이 과거 서희원과 만날 때 사진을 뿌린 사람이 본인이라고 자백했다.
26일 MBN '가보자GO'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해 24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교통사고와 그 이후의 부부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강원래는 과거 클론이 대만 한류 1호라는 표현에 "맞다"고 동조했다. 당시 강원래와 교제중이었던 김송은 "그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못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대만을 간다는거다. 따라가기 위해서 클론 댄서로 안무를 다 외워서 갔다. 따라갈 명목이 있어야 했다. 대만에서 드디어 자유시간에 손잡고 데이트 하는데 강원래가 인파에 둘러싸였다"고 했다.
이어 김송은 "당시 구준엽 오빠가 지금 와이프 만났을 때 우리가 같이 회식 자리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원래는 "지금 구준엽씨랑 결혼한 아내인 서희원씨가 당시 같이 찍혀있는 사진들 제가 다 뿌렸다"며 "뿌리려고 뿌린게 아닌데 내 사진을 싸이월드에 올렸는데 두 사람 사진이 다 있었던 것"이라고 웃었다.
강원래가 뿌린 구준엽 사진에는 풋풋한 두 사람의 젊은 날이 담겨 있다. 학생 같은 서희원과 그 옆에서 행복한 구준엽의 미소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살짝 안고 춤추는 모습까지 보여줘 당시에도 핑크빛 사랑을 하고 있었다.
강원래는 "당시 준엽이 인기가 대단했다. 주성치 유덕화 양조위 여명과 같이 대기실 쓰던 사이다"라며 "준엽이는 지금도 대만에서 얼굴 가리고 다닌다. 그런데 자기 혼자 착각하는거다. 가리는게 더 힘들어 걔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구준엽은 강원래와 전화통화에서 서희원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꿈꾸던 사람과 살고 있다"고 행복해했다.
강원래는 "준엽이네 집 진짜 좋다. 대문부터 다 크다"라며 집공개를 강요했다. 구준엽은 "집공개는 절대 안한다"고 아내 사수에 나섰다.
구준엽은 2022년 서희원과 결혼한 후 주로 대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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