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사람의 서열을 정해 공격하는 금쪽이의 행동에 대해 분석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같이 학원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는 금쪽이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털어놨다. 첫째와 무려 16살 차이가 난다는 금쪽이.
초 2 금쪽이는 피아노를 배운 지 1년 3개월 만에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운동 신경까지 좋은 엄친아로 소개됐다. 하지만 금쪽이 엄마는 "친구들이랑 자꾸 트러블이 있어서 그룹 수업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일주일이면 날마다 연락이 온다. 주로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주고 있다거나 떠들고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학원 선생님에게 금쪽이 엄마에는 "손을 혀로 핥아서 다른 친구 책상에 침을 묻힌다. 또 쉬는 시간에는 더 많은 트러블이 생기는데 금쪽이가 옷을 올린다. 배가 자꾸 보이잖아요. 다른 친구 입장에서는 이 행동이 불쾌할 수 있다. 여러 번 지적했지만 잘 안 고쳐진다"고 전했다.
이에 금쪽이 모친은 "올해 이웃인 엄마로부터 놀이터 출입을 금지 당했다. 작년부터 자기 아이가 금쪽이 때문에 나쁜 욕설이 배우고 있고 거칠어진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금쪽이는 친구들과 야구를 하면서 선생님에게는 순종적인 반면 신입인 친구에게 운동을 지적하고, 목덜미를 잡거나 잔소리를 거칠게 했다.
키즈 카페에 간 금쪽이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에게 반말을 하며 욕설을 일삼았다. 심지어 선생님의 위치까지 체크하며 금쪽이는 "우리는 친구다. 알 바냐. 네 얼굴 못생겨서 못 알아먹겠다"며 친구들을 비웃었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할 말이 너무 많다. 99% 파악됐다"며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다 다르다. 영어 선생님, 야구 코치, 또래. 다 다르다. 엄마가 얼마나 헷갈리겠냐"고 공감했다.
이어 오 박사는 "정말 잘 키우셔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제작진에게까지 서열에 따라 행동한 금쪽이의 모습을 보고 오 박사는 "한번 큰일이 날 것 같다. 늘 상대와의 관계에서 갑이 되어야 하는데 상당히 착취적인 관계다. 너무 큰 문제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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