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스타의 이미지는 곧 인기와 연결된다. 특히 사생활 논란은 스타에게 치명적이다. 최근에도 학폭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폭 의혹으로 법적 다툼까지 간 스타들을 찾아봤다.
지난 9일, 온라인에는 배우 안세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안재욱(안세하)과 저는 경남 창원 남삼중학교 3회 졸업생이다. 안재욱의 학교폭력과 악질 행태를 고발하고자 글을 작성한다"라며 "당시 안재욱은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짱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3학년 때 안세하가 급탕실로 데리고 가 깨진 유리 조각으로 배를 쑤시며 위협하고 다른 학생과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했다"라며 "결국 안세하와 일진들의 구경거리가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작성자는 "안세하는 저에게 졸업 때까지 시비를 걸었다.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창원 구단(NC다이노스)에서 시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을 수 없었다. 안세하는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0일,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전종서도 지난 4월, 학폭 논란이 있었다. 앞서 온라인에는 "(전종서)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을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집단 폭행의 대상이 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혀드렸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폭이) 사실이라면 제가 이렇게 대중과 기자들 앞에 작품을 내세워서 당당하게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서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분들에 대해서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라고 전했다. 학폭 논란 당시 전종서 소속사는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조병규도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 A씨에 따르면, 과거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에 다니며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학폭 폭로자는 총 4명이었지만, 이 중 둘은 허위 사실이었고 다른 한 명은 폭로글을 삭제하며 학폭 의혹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A씨가 한국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며 사건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결국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정리하지 못한 채 tvN '경의로운소문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A씨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 밖에도 박혜수, 송하윤, 김히어라 등의 연예인이 학폭으로 구설에 올라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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