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남편 故안재환 언급 "가해자 입장에서 취조…슬퍼할 기회 박탈 당...

文摘   2024-09-12 19:01   山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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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인 고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정선희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의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선희는 "연예계에 입문을 했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이는 권력자였다. 바로 PD였고, 캐스팅 디렉터였다. 그런 사람들을 따라 한 3~4년을 방황을 했었는데 나는 그 사람들 눈에 차지도 않고, 너무 애매한 캐릭터였다. 말만 또박또박 빠를 뿐이지, 개그적인 요소도 별로 없다 보니까. 그냥 이렇게 쓰고 버려지는 존재일까? 소모품일까? 허무함이 드는 시기가 있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정선희는 안재환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나서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인생에 받아들인다는 것의 무게감을 직접 느꼈다. 이 사람이 살아왔던 발걸음과 가족들이 모두 나아게 오는 거구나. 어려움은 있었어도 극복 못할 대상이겠나 싶었는데 모르고 있던 부분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나게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금전적인 부분이 이 사람을 갉아먹었던 것을 일이 너무 바빠서 잘 몰랐다. 결혼하고 10개월 후에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실감이 안 났다. 첫 번째 생각은 현실 부정이었던 것 같다. 실종 신고를 안 했던 이유도 당연히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돈을 안 꿔줘서 나한테 복수하는 건가라고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실종 신고를 안 했던 이유는 첫 번째는 연예인이 겪을 이미지 타격.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 '내가 숨겨줘야 돼',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화풀이를 해야지' 이런 가벼운 마음뿐이었다. 결코 이런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상상도 못헀다"고 고백했다.

또 정선희는 "첫 번째는 현실 부정, 두 번째는 죄책감이 컸다. '내가 돈을 마련해 주지 않아서인가?'라며 내 모든 행동에 대한 복기가 그때부터 시작됐다. 어디서부터 잘못돼서 남편이 이런 선택을 했을까? 나로 인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것은 피를 말린다. 문득 이 사람이 사라졌다는 상실감. 한참 사랑하는 시기인 신혼 10개월 차였다.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지배적인 때다. 슬슬 누군가 십자가에 못 박을 대상을 찾았는데 그게 저였다. '쟤 때문이다. 쟤가 문제가 있어서야. 같이 납치됐다가 쟤만 돈 주고 풀려났대'라는 유언비어가 실제 기사로 나가기도 했다. 참고인 진술이 아니라 마치 가해자의 선상에서 취조당하는 것 같은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했다. 슬퍼할 기회를 박탈 당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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